여수여행 - 블루망고풀빌라&리조트

 

4월에 저랑 남편이랑 둘 다 생일이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해외로 여행을 계획했었지만,

그게 되지 않아서, 특별한게 뭐가 없을까 싶어

찾다가 여수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사실, 떠나기 하루 전까지도 여행을

갈 거란 건 알았지만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

몰랐는데 남편이 서프라이즈로 

짜잔~ 하고 계획을 다 잡아놓았더라고요. 

신나서 떠났던 여행이기도 해요 ㅎㅎ

 

펜션을 잡을때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막 오픈해 깨끗하고 방역도 다 처리된

블루망고풀빌라&리조트를 발견하고

바로 예약하게 되었어요!!

 

보통 풀빌라, 리조트 하면 엄청

비쌀 거라 예상하는데 평일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픈 할인가로 고퀄리티에 비해

정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오픈 할인은 연장해서 5월 5일~ 6월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연박으로 가시는 분들은 10프로 할인 행사도 

하고 있고, 꿀잠 패키지, Hello BBQ 패키지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월에 오픈한 곳이라 구글맵에는

아직 나타나질 않네요 ㅠㅠ 

 

그래서 일단 주소만 남겨드립니다!

 

도로명 : 전남 여수시 돌산읍 계동해안길 90

지번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34-1

 

계동해안로에 위치해 있는데 

오다 보니 계동해안로가 참 뷰도 좋고

조용하게 여수의 바다를 느끼기에도

좋은 것 같고 괜찮은 카페도 많이 있더라고요.

 

집에서부터 3시간~3시간 반 정도 달려서

도착한 블루망고리조트!

 

멀리서 보이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많이 커서 

깜짝 놀랐어요. 

 

 

우선 예약한 룸의 이름을 

찾아서 주차를 해놓고 

나왔는데, 정말 이국적이게

잘 만들어놓은 리조트였어요.

 

상세한 설명 전에, 저희 남편이

예약할 때 방을 고르는 게 헷갈렸다고

얘기를 하면서 블로그 올릴 때

이렇게 표기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기에 표기한 사진 올려드려요!

 

우선 주차를 하실 때 건물마다 

이름이 표시되어 있어서

해당되는 건물에 주차를 해주시면 돼요!

지하에 주차하고 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계단 등이 설치되어있어요. 

 

도착해서 주차하시고 난 후, 

바로 올라가시면 안 되고 

리조트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중앙에 온수풀장과 인포메이션 건물이 있어요!

그곳에 가서 체크인을 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체크인이라고 해서 해외처럼 보증금을

걸고 그런 건 없고, 예약한 정보를 얘기하면

바로 담당자분이 친절하게 직접 키를 들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저희가 잡은 방은 민트 202호로

디럭스 스파에 해당하는 방이었어요. 

 

둘이서 이용하는 방이라 크기도 

적당했고 만족하며 사용했네요 ㅎㅎ

 

이 외에도 펜트하우스 풀빌라, 가든펜트하우스

루프탑 풀빌라, 프리미엄 풀빌라, 키즈풀빌라, 

패밀리 스파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쭉~ 보시고 고르시면 될 것 같네요!

 

방의 구조를 사진으로 간략히 보여드릴게요! 

자세한 건 뒤에 또 나올 거예요 ㅎㅎㅎ

먼저 고급 호텔느낌이 화이트톤의 정말 깔끔하고

조명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한 느낌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방이었어요!

 

더욱 놀랐던 건 주방에 설치되어 있는

정수기..! 반해서 남편한테 우리 이거 사..? 하고

반복해서 말했던 ㅋㅋㅋㅋ

 

 

그리고 주방 옆으로 마련되어있는

침실 공간과 소파! 그리고 사진에

보이시겠지만, 간접조명과 조명부분에

있어서 정말 신경 많이 쓴 게 보이죠?

감각적인 그림도 양쪽에 걸려있어서

더 모던하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목이 긴 스탠드형 TV와 

바로 옆에 놓여있는 공기청정기..

저는 이런 곳 놀러 와서 공기청정기는

처음 봤어요.. 정말 대박이지 않나요!

 

 

그리고 테라스로 나가보니 바다 풍경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스파가 설치되어 있고, 

바비큐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전기 그릴이 

있었어요! 전기 그릴을 사용하실 분은

룸 예약할 때 같이 하셔도 되고, 못하신 분들은

인포메이션에 문의하신 후 20000원에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샤워시설과 화장실!

현관이랑 부엌 사이에 있는데

블랙, 화이트, 골드의 조화가

정말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욕실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 세면도구를 

다 챙겨서 갔지만, 기본적인 샤워를

위한 바디워시, 샴푸, 린스, 바디로션이 

구비되어있었어요. 하지만, 폼클렌징은

없으니 챙겨가시면 될 것 같아요 ~

 

 

정면에 보이는 세면대 아래쪽의 

수납칸에는 수건, 가운, 칫솔, 치약

면도기, 빗, 샤워타월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입욕제도 서비스로 포함되어 있어서

스파 할 때 이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ㅎㅎ

 

세면대 아래 수납장에 중앙 부분을

열어보니 티슈와 화장지가 채워져 있어서

혹시 다 쓰시더라도 인포메이션에 문의할 

수고 없이 바로 채워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내부를 살펴본 후 연가시처럼

물을 좋아하는 저희는 끌리듯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풀장으로 가보았어요!

 

아! 그리고 풀장용 가운을 대여해서

사용하실 수 있는데 인포메이션에서 

5000원씩 주고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야자수 나무에, 선비치 들 

정말 해외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온수풀장! 물에서 놀 거라고 방수팩에 

넣었더니 사진이 뿌옇게... 조금 이해해주시길. ㅠ 

 

수영장 앞쪽으로 수영 후 몸을 따뜻하게

말릴 수 있도록 사우나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신기하죠?

 

그리고 아직 오픈 전이어서 많이 

아쉽게 느껴졌던 달콤커피 ㅠㅠ 

사실 이 자리에 커피뿐만 아니라

맥주랑 스낵도 팔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오랜 시간 이용 가능한

야외 풀장이었어요!

 

얼른 풀장으로 뛰어들어 봤네요 ㅎㅎ

안쪽으로는 대형 스크린에 아이돌 노래?

신나는 댄스 뮤직비디오들이 계속 쉬지 않고

나와서 더 신나는 수영 타임~

 

수영장에서 멋 내는 타입이 아닌.. 열정적으로

수영하고 물놀이하는 타입인 저희 부부에게는

물이 좀 많이 덥다고 느껴지기도 했어요 ㅠ 

 

 

풀장의 끝에서 찍어본 밖의 배경!

바로 앞에 공사 중인 블루망고 건물이 

바다 뷰를 가려서 조금 아쉬웠네요 ㅠ 

앞 건물은 아직 공사가 마무리가 안되어서

사용이 불가능했고, 아마 여름휴가 전에는

마무리가 되고 오픈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앞쪽의 공사 중인 옥상 인피니티풀에 달려가서

찍어본 사진이에요~ 정말 길~~ 게 규모가 

꽤큰 풀장이 준비되고 있었고 끝에서 보면

바로 잔잔한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였어요.

 

저 앞 건물의 인피니티풀이 오픈하면 정말 

뷰도 좋고 완벽할 것 같아요! 

 

저희는 아래 사진의 선베드 쪽 자리를

잡고 놀았는데, 위 사진처럼

베드형도 있답니다!

 

그리고 수영장과 연결된 계단이 있는데

아래로 내려가면 화장실도 있으니 

용변은 매너 있게 화장실에서!

또, 규모가 큰 리조트답게 세미나룸과

레스토랑도 준비되고 있더라고요

 

 

저녁이 되니 분위기 있게 조명이 켜지는 

야외풀장! 늦게까지 놀 맛 나겠어요 ㅎㅎ

사진도 잘 나올 것 같고!! 하지만 저희는 

배가 너무 고파서 룸으로 총총~~

 

샤워 한번 깨끗하게 하고 난 후,

남편이랑 고기랑 회 사러 다녀오는 길에 

보니 화려하게 불 켜진 블루망고리조트!!

 

멋져서 한컷 찰칵~

 

이제 본격적으로 밥 먹을 준비를 해봅니다. 

 

 

밥을 준비하기 전에 주방 탐색부터 ㅋㅋ

그릇들도 종류별로 잘 구비되어있고

기본 물 잔과, 맥주잔, 머그컵도 준비되어 있어요. 

 

미니미한 정수기도 차가운 물, 정수, 

뜨거운 물, 미지근한 물까지 다 나와서

주전자를 이용해 물을 끓일 일이 없었네요!

 

밥솥과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집에서 쌀을 좀 가지고 오신다면

햇반을 살 필요 없이 맛있게 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냄비, 칼, 도마 등 

새로 생긴 풀빌라답게 새것으로

풀로 준비되어있어요. 심지어

와인따개까지.. 진심 반했잖아요 ㅠ 

 

수영하고 놀았던 수영복은 

테라스에 작은 빨래 너는 곳이 

준비되어 있으니 거기에 

널어 잘 말려 챙겨가시면 된답니다!

 

이제 전기그릴에 불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

 

저희방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였어요. 

번화가가 아니어서 많이 어둡다 보니 

바다가 잘 보이지 않고,, 잔잔한 바다여서

파도치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냥 이 바람이 이 고요함이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잠깐 센티해졌다가 신나게 장 봐 온 것들 풀어헤치기!

들렀던 하나로마트가 마감 5분 전이라고 압박을 줘서..

쌈장도 안사고,, 햇반도 안사고 ㅠ 빼먹은 게 꽤 많았고..

마음이 급해져서 계산할 때 허겁지겁하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려 왕창 깨져버려 정말 화가 났었네요..

얘기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속상함 표현 ㅠ 

 

둘이서 정말 배 터지게 회랑 고기랑 

비빔면까지! 먹고 또, 전라도 술인 

잎새주도 남편은 맛보고 왔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만족 그 이상이었던

블루망고풀빌라 리조트!

 

할인가가 끝나면 얼마 할지 

잘 모르겠지만.. 6월 4일까지

오픈 할인 이벤트도 있고, 또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있으니 

완전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도 또 가고 싶어요 ㅠㅠ 

여수 가서 게장 못 먹고 온 것도 아쉽고..

언젠간 또 갈 거예요.. 그리고 아직 개장 전인

앞동의 인피니티풀장 꼭 이용해 보고 말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