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멜버른 여행 - 페닌슐라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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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멜버른 여행 - 페닌슐라 온천

뜨끈뜨끈한 온천물을 즐길 수 있는 곳 하면

일본 혹은 우리나라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데,

호주에도 온천이 있었어요

바로 페닌슐라인데 

 

멜버른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달린 곳에 

위치한 모닝턴 페닌슐라라는 곳에 

있는 페닌슐라 온천입니다. 

 

자유여행으로 여행코스를 다 알아본지라

페닌슐라 패키지를 다루는 사이트가

다양했지만 저희는 마이리얼트립 사이트를 

이용했어요! 

 

 

페닌슐라 온천 일정 역시

아침 일찍 시작되는 여정이에요. 

아무래도 여행지이다 보니, 

조금 늦게 출발해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충분히 즐기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아침 7시에 미팅이니 

적어도  5-10분 전에 도착해

앉아있어야 해요! 

 

약속 장소에 가보니 작은 벤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그전에 스카이다이빙이 

많이 늦게 오기도 했어서 

7시에 딱 맞춰 갔더니 

7시 출발인데 이제 오면

어떡하냐며 한소리 들었네요 ㅠㅠ 

 

어쨌든, 가는 길이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 꽤 먼 거리이니 차 안에서

한 숨 자두시면 될 것 같아요. 

 

가는 동안 가이드 분께서 

페닌슐라 온천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안에 어떤 곳이 좋은지, 휴게실의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얘기 들었어요. 

 

짧게 페닌슐라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호주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지열 미네랄 온천수의 빅토리아 최초의 천연 온천이라고 해요. 

 

20개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탕이 있는데,

차가운 물부터 많이 뜨겁다 느껴지는 물까지

온도도 다양하니 자신에게 맞는 온도를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일본의 온천 느낌과 호주의 느낌이 

절묘하게 섞여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는 

온천이었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자연 경광이

360도로 보이면서 더 황홀하고 멋진 경험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호주에서 이 온천이 유명한 데에는

지하 637m에서 올라오는 50도의

광천수에 유황,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피로 해소, 피부 재생

류머티즘, 신경통, 근육통 등에 효과가 좋다고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요. 

 

 

페닌슐라 제일 위에 있는 곳에서

파노라마 촬영한 사진이에요 ㅎㅎ

 

아! 그리고 여기 페닌슐라는

일반 복장은 출입이 불가능해요.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착용이

필수랍니다~

 

그리고 대형 타월은 개인이 

준비해오셔야 해요. 

 

온천 내부를 돌아다닐 때 

맨발로 다니기엔 바닥이 거칠기도 하고

꽤 넓은 곳이라 슬리퍼나 아쿠아 슈즈 같은

신발도 필요하답니다. 

 

샤워실에 샴푸와 바디워시가 

배치되어 있긴 하지만, 

개인 샤워용품을 준비하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 식견입니다. 

 

온천에서 사진을 찍는 거 가능하니

방수팩도 준비해주시면 좋아요. 

당연히 사진은 타인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 범위에서 찍어야겠죠 ㅎㅎ

 

이 외에도 야외이다 보니 

눈이 많이 부시더라고요 ㅠㅠ 

선글라스 준비해 갈걸 하고 

생각 많이 했고, 물도 사서 마셨어요. 

미리 준비해 가면 좋을 듯해요. 

 

 

방수팩 탓인지 휴대폰 문제인지 ㅠ 

사진이 다 뿌옇게 나왔네요. 

가이드님께 추천받아먹어본

휴게실 음식!

 

미트파이와 로켓이 들어간 피자입니다. 

날이 추운 편이었어서 따뜻한 홍차로 

몸을 녹이며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ㅎㅎ 

 

개인적으로 저 피자가 특히 맛있었던 것 같아요. 

먹고 있으니 작은 새들이 많이 다가왔었는데,

새들의 건강을 위해 음식을 주지 말아 달라고 

적혀있었어요. 가루가 떨어진 건 

막 먹긴 하던데 ㅠㅠ 그건 어쩔 수 없겠죠..

 

진짜 너무너무 좋았던 페닌슐라 온천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ㅠㅠ 

뻥 뚫린 풍경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뜨거운 물 진짜 최고였어요 

 

멜버른에 간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