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멜버른의 핫한 펍 - section 8 (섹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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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멜버른의 핫한 펍 - section 8 (섹션8)

11월에 멜버른 여행 당시 

저와 남편은 거의 대부분의 낮에는

열심히 액티비티를 즐기고 

밤에는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라며

펍을 찾아가보곤 했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펍은 멜버른에서 핫한 펍

section8 입니다. 

 

위치도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고, 

번화가 쪽에 있어서 찾기 쉬웠어요. 

그리고 이 골목만 다른 골목에 비해

사람이 많고 줄 서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어서 눈에 띄더라고요. 

 

8 section 은 잘 갖춰진 가게라는 

느낌보다는 컨테이너와 천막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느낌이었는데

버려진 주차장에 컨테이너 2개와 

재활용 의자, 테이블 등을 놓아서

만든 펍이라고 해요. 

 

 

많은 인파를 뚫고 들어가서

입구 쪽에 있는 컨테이너의

바텐더에게  

여행회화로 익히고 간 

excuse me, may i order please?

외치고 i'd like A and B를 외쳤네요ㅋㅋ

 

 

메뉴판에 적혀있는 칵테일 메뉴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름들이라

고르는데 꽤 애먹었어요.. 

달달해 보이는 이름이라 

시켰더니 반대로 엄청 써서

남편 거랑 바꿔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맛없는 건 오빠 먹어.. 하며.. 

 

이렇게 칵테일과 함께 중앙에 위치한 디제이가 있는 곳을

바라보니 열심히 춤을 추는 사람들과 

가장자리 쪽에는 자리 잡아 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쪽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둘이 즐길 수 있을 만한

공간을 만들어 봅니다. 

 

컨테이너 만으로 이렇게 만들 수 있다는게 

꽤 신박하고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앙쪽에는 이렇게 열심히 

음악을 디제이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사람들이 더 흥이 나서 춤을 추고 노는듯해요. 

 

저도 지지않고 엄청 열심히 놀았는데.. ㅋㅋ

너무 좋았던 건 춤의 유형이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몸을 흔든다는 점이 

참 좋더라구요. 

잘출필요도 없이 그냥 음악에 

몸을 맡겨 놀면 돼요!!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 본 엄청 거대한 맥주!

신기해서 남편은 바로 사 먹어 보더라고요. 

전 이미 배부르고 알딸딸해서 패스ㅎㅎ

 

아마 section8에 가면 많은 외국인들이

coopers 맥주를 많이 들고 있을 거예요. 

 

적당히 놀고 나오니 밖에는 여전히

줄이 많이 서있었어요. 

많이 늦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 듯해요. 

 

바로 앞에 농구공으로 골대를 향해

슛을 던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있어서

저희도 쳐다보다가 한번 던져보고 발걸음을 돌렸네요.

 

정말 신나고 깔끔하게 놀고 돌아섰어요. 

 

돌아오는 길을 걸으면서 느꼈던 건

멜버른의 밤거리는 정말 재밌더라고요. 

 

중간중간 음악을 하는 예술인

그림을 그리는 예술인

연극?을 하는 예술인들이 있어서

너무 신기해서 한참 보다가

남편이랑 손잡고 숙소로 돌아왔네요 ㅎㅎ

 

멜버른의 젊음과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8 section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