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멜버른 여행 - 스카이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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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멜버른 여행 - 스카이다이빙

호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티비티 중 하나가 바로 

스카이다이빙이라고 해요. 

 

저희 부부는 액티비티를 

주로 찾아서 하고 즐기는 편이지만,

저같은경우 스카이다이빙은 

얘기만 들어도 정말 무서울 것 

같단 생각과 내 생명을 위해서

별로 하고싶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이 너무 해보고 싶어해서

그래, 한번 해보자 하고 

하고 왔어요 ! 

 

자유여행을 좋아하고 주로 하는 

저희는 서치를 정~~말 많이 하는 편인데,

멜버른의 스카이다이빙은 거의 Klook

이곳에서 하는것 같았어요 ㅎㅎ

 

어쨌든 한국에서 몇달전에 

미리 예약을 다 해놓고 갔고, 

그레이트오션로드, 야라강, CBD근처 바다에서

할 수 있는데, 고민을 하다 CBD 근처로 결정해서

예약했었어요! 

 

이날도 아침 8시에 미팅타임으로 안내받아서

새벽부터 일어나 터벅터벅 걸어서 약속장소로

갔었네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지 뭐에요 ㅠㅠ 

날도 매우 추웠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저희를 데리러 오는 차가 없었어요. 

 

무슨일이 있는건가, 날이 흐려서 

일정이 취소된건가 멘붕이 왔었는데

고민끝에 기다리던 장소 근처에

공중전화가 있어서 전화를 해봤더니

저희한테 연락이 안되서 전달을 못했는데

약속 시간이 10시로 미뤄졌다고 했었어요 

거의 1시간을 기다리고나서야 

그 얘기를 들으니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하지만 전화나 문자가 되지 않는 

유심을 선택한 저희 잘못인지라 

조금 힘든 경험을 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동남아가 아닌 좀 먼곳에

꽤 오래 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조금 더 돈을 주더라도

현지 전화와 문자가 가능한 유심

선택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그날 상태가 너무 피곤하고

춥고 엉망진창이었기에 남편이 제 눈치를

엄청 봤던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연락이 됬고 사정을 알았는데

다시 숙소에 가서 쉬고 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바로 길건너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따뜻한 커피로 잠도 깨우고 

몸도 녹였네요. 

 

근데 이 곳 'country bred'라는 식사도 되고, 

카페이기도 한 곳이었는데 

여기 white flat에 옆에 같이 나오는 

쿠키의 맛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원래 멜버른은 커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해요. 

유럽에서 멜버른에서 바리스타를 했다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채용한다고 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가 어딜가든 커피가 맛있고, 

스타벅스가 기를 못펴는 곳이라고도 해요. 

 

최근에야 유학생들이나 타국에서 온 사람들이

찾아줘서 스타벅스가 입점되고 괜찮게 돌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그전엔 스타벅스가 성공하지 못한

나라중 한군데였다고도 해요. 

 

스카이다이빙 얘기 중 틈새 카페추천얘기도 했네요 ㅎㅎ

 

이 카페에 약속시간 직전까지 앉아있다가

다시 약속장소로 가보니 저희 외에도 

중국에서 온 사람들과, 미국에서 혼자 온

여자분도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신기하게도 그 5명이 넘는 사람들 중 남자는

제 남편 한명이었어요 

 

무서운 액티비티라서 남자들이 많이 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여성분들도 이런 액티비티를

많이 즐기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저희를 데리러온 봉고차를 무사히 탑승했어요. 

탑승하고 나니 이런 종이를 하나 주더라구요. 

모두에게 주는데 보험관련인듯 했어요. 

다시봐도 눈이 뱅글뱅글 도네요 ㅋㅋ

 

이건 굳이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이걸 한다고 하면 돈을 조금 더 내야해요. 

 

사고에 대비해 해놓는것도 좋지만,

그곳에 있는 스카이다이버들이 다들

훈련을 많이 받으신 분들이라 

꽤 안심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했습니다. 

잘 몰라서 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몇십분을 달려서 도착한 

스카이다이빙 스팟!!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많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다 오픈되어 있는 곳이 었고, 

반팔입고 계신분도 있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저는 너무 피곤하고

추워서 짜증이 난 상태였구요 ㅋㅋㅋ

 

하지만, 하늘에 올라갔다오니 이곳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란걸 알게됬었죠. 

 

유라이크 어플 아니면 사진 안찍는 저희 커플 ㅋㅋㅋ

다이빙할 차례가 되면 이렇게 파란색 옷과

안전장비를 채워줍니다. 

그리고 휴대폰과 기타 물품은 사물함에 

넣고 열쇠를 맡겨 놓으시면 되요. 

 

본격 출발하기 전에 급하게 한컷 찍었던것 같네요. 

 

장비를 다 착용하고 난 후에, 

봉고차를 타고 또 다시 이동을 하더라구요. 

비행기가 있는 곳으로!!

 

영상이 있지만,,, 이세상 몰골이 아니었기에

차마 공개하진 못하겠어요 ㅠㅠ 

스카이다이빙 예약하실 때, 

사진촬영 신청하실 수 있구요

꼭, 그때 못하더라도 현장에서 받더라구요. 

 

저희는 예약할때 이미 했어서, 

바로 진행했어요. 

 

저와 같이 떨어지는 다이버가 

비행자 도착하자마자 부터 쭉 

영상과 사진을 찍어주고, 

끝나고 나면 메일로 다 보내주더라구요. 

추억가득~~

 

작은 비행기를 다 같이 타고 

하늘위로 슝슝올라가는데, 

저는.. 비행기는 무조건 단단한 문을 가지고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 비닐같은 문을 가지고 있었어서 

상당히 무섭게 느껴졌어요 ㅠㅠ 

 

구름 3겹정도 위로 올라가서 뛰어내리는데 

제 차례가 되어서 다리를 하늘위에 두는데 

오 세상에나.. 너무 무섭더라구요. 

지금생각해도 아찔해요. 

 

그냥 저의 가이드?에게 그냥 다 

포기하고 맡겼던것 같아요 ㅋㅋ

낙하산을 펼치기 전에 막 떨어질때는

아무리 소리를 지르려해도 제 목소리가 

나오는건지 안나오는건지 들리지 않더라구요. 

 

사실, 무섭단 생각보단 너무 춥다!!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하늘위 ㅠㅠ 

 

낙하산을 펼친 후에는 좀 재밌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내려와서 다이버가 one more time?

물어보는데 never ever nop 이라고 ㅋㅋㅋ

그래도 지금은 스위스나 또 풍경 좋은 곳에

가면 한번 더 해보고 싶다?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뛰어내리고 나면 이렇게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종이도 줘요 

시작하기 전에 너무 춥고 피곤하고 힘들단 생각뿐이었지만,

하고나니 재밌었고, 후에 발리가서 워터붐을 즐길때도 

그래, 스카이다이빙도 했는데 뭐 하고 도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액티비티 였네요. 

 

살아가면서 한번쯤 해볼만은 한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