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산 반곡지 분위기 좋은 카페 - 두낫디스터브(do not dist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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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경산 반곡지 분위기 좋은 카페 - 두낫디스터브(do not disturb)

집 앞 칠곡 3 지구에도, 앞산에도 

포항에도 있는 베이커리가 맛있고 

항상 인테리어며 뷰가 좋은 카페로 유명한

두 낫 디스터브가 경산에 위치한 반곡지에도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이랑 오픈 당일날

바로 달려가 봤어요 ~

 


 

주소 : 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지길 190

전화 : 0507-1417-0366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오픈되어 있는 뷰가 참 예쁜 카페예요. 

주차장은 카페 바로 앞에도 있지만, 2~3대밖에 

못해서 ㅠㅠ 맞은편에 반곡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장마, 태풍 등을 이유로 

원래 오픈 예정일보다 한참 뒤에 오픈한 

두 낫 디스터브 반곡지 지점! SNS로 정보를

보면서 꽤 오래 기다렸네요 ㅎㅎ 

 

포항, 앞산, 칠곡 3 지구 지점 다 두 낫 디스터브의 

고유 느낌이 참 좋다고 생각해서 더 기대하며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종종 올리셨던 반곡지의 뷰가 참 예뻐서 보러 가는 

내내 어떤 뷰일까 하면 기대를 많이 하고 갔어요~

 

그리고 오픈인 5일이 마침 저랑 남편이 둘 다 쉬는

날이었기에, 평일 낮 한적한 두 낫 디스터브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카페 바로 앞의 주차장이 만차? 여서

어쩌지 하고 당황하며 둘러보니 

맞은편의 반곡지 앞에 주차장이 있었어요!

그래서 차를 돌려 그 주차장에 주차를 했네요~

 

주차를 하고 내려서 보니 멀리 서 보이는 

두 낫 디스터브의 외관! 옆의 건물이 공사 중이라

아직 막 완벽하단 느낌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좋네요. 

 

주차장이 조금 더 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아쉽게 느껴지긴 했어요 ㅠ 하지만 반곡지 주차장이 있으니..ㅎㅎ

주말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좀 번잡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태풍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중간중간 비가 많이 왔어서 반곡지의 물이 

그리 맑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참 느낌이 잔잔한 게

고즈넉하고 좋네요! 주차해놓고 한 바퀴 걷고 

목 축이러 카페에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했어요. 

 


 

두 낫 디스터브가 두 낫 주식회사였네요. 

처음 알았어요 ㅋㅋ 앞쪽 주차장에

원래는 자리가 세 칸인데, 입구와 가까운 곳은

바리케이드를 쳐놓고 주차를 못하게 해 놨어요. 

아마 통행에 방해가 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두 낫 디스터브 입구에 들어서니

센스 있게 손소독제와 마스크 착용 안내가

세워져 있었어요! 꼼꼼히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빈틈없이 착용하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두 낫 디스터브의 그림들. 

반곡지의 콘셉트가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창문으로 보이는 반곡지의 뷰도, 내부에 장식되어 

있는 그림과 그래픽들을 보면 마치 갤러리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전체가 다 창으로 되어있다 보니 빛이 참 잘 드는데, 

반곡지 지점은 블루가 콘셉트인지 전체적으로 블루

컬러가 강하게 들어가 그렇게 엄청 밝다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세련된 느낌의 테이블 구성과, 중간중간 적절하게 

놓여 있는 화분들 그리고 어느 한 구석에도 눈이 

안 가는 곳이 없도록 만들어 놓은 듯한 꾸밈들. 

심지어 소화전? 커버까지도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정말 손톱만 한 구석까지 신경 쓴 게 보였어요. 

 

선반 조차 예술 작품인 것 같은 느낌!

갤러리에 조형물을 보는 것 같지 않나요?

원두 포장마저 예쁘게 해 놨어요.

 


 

1층 중앙에는 맛있게 구워진 베이커리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경산이 복숭아 농사가 유명한가..

복숭아 관련 빵과 음료가 시그니쳐로 있었어요!

 

정말 예쁜 복숭아 모양의 빵, 그리고 황도가 올라가 있는

패스츄리 빵! 저희는 고민하다가 황도가 계란 노른자처럼

올라가 있는 패스츄리와 호두꼼빠뉴를 담아봤어요~ 

 

 

음료는 고민하다가 두 낫 슈페너와 

반곡점의 시그니처인 반곡 복숭아 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오더 데스크 앞쪽도 두 낫에서 준비한

그래픽들과 힙한분위기에 너무 예쁘단 생각이

잔뜩 들었네요. 앞쪽에 명함도 세 가지 컬러로 

준비되어 있고, 문 앞에 손잡이에 걸 수 있는

두 낫 디스터브 문걸이도 있었어요 ㅋㅋ

두 낫 디스터브 이름을 참 잘 살린 커스텀이네요. 

 


 

 

음료를 주문하고 남편 먼저 올라가서 자리를 

잡아 놓으세요 ~ 해놓고 야외부터 찬찬히 구경했네요!

작품같이 서있던 선반 옆쪽에 야외로 통하는 문이 있길래

나가봤어요~ 앞에 있는 바닥이 흰색이라 잘 안 보였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그냥 바닥이 아닌 물이었어요! 

이제 곧 날이 더 선선해질 것 같은데 밖에 앉아서

마시면 참 좋겠네요 ㅎㅎ 

 

 

 

야외에도 2층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길래 

바로 올라가 봤어요! 2층 계단과 바로 이어진

3층 계단은 막아져 있고, 3층은 '반곡집'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적혀있더라고요! 

아마 게스트하우스 같은 느낌으로 쓰이는 것 같아요. 

궁금해서 찾아봐야지 해놓고 아직 안 찾아봤네요 ㅠ 

주변에 번화한 곳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조용하고 고즈넉한 느낌을 즐기기엔 참 좋을 것 같네요. 

 

 

1층 야외에는 분수? 가 있는 야외 자리였다면

2층은 정원이네요! 정원 벽을 따라붙어있는 

귀여운 오리 캐릭터가 눈에 들어오네요. 

분위기 너무 좋잖아요! 취향저격! 

 


 

 

저는 야외계단을 통해 올라왔지만 

남편은 내부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왔어요!

 

2층의 느낌이 1층보다는 좀 더 잘 꾸며져 있고 

구성하고 있는 책장이라던가 요소들이 많아서

더 따뜻한 느낌이 났던 것 같아요! 

장식되어 있는 조화도 세워져 있는 화분들도 

그리고 감각적으로 꽂혀있고 펼쳐있는 

책들이 너무 예쁘네요! 

 

특히 개인적으로 어떤 작가님인지 모르겠지만

두 낫 디스터브와 콜라보한 작가님의 그림이

너무 세련되고 귀엽고, 컬러감이 좋아서 

계속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언젠간 이렇게 제 그림이 카페에 걸려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ㅋ

 

그림이 아닌데도 그림 같은 모습을 많이 가진

카페 두 낫 디스터브 반곡점인 것 같네요. 

눈이 닿는 곳마다 안 이쁜 구석이 없어요 ㅠ 

느낌 너무 좋아서 남편한테 계속 여기 너무 좋다.

하고 얘기했던 것 같네요. 

 


 

 

구경하고 있으니 음료와 빵이 나와서 

남편 얼른 가서 받아왔네요! ㅎㅎㅎ 

저희가 주문한 음료가 처음에는 잘못 나와서 

커피만 두 잔이었네요 ㅠㅠ 처음엔 모르고 

왜 맛이 똑같은 것 같지 하고 계속 갸우뚱거리고

있다가 빨대 꽂아서 한입 마시고 바로 오잉 

두 개 다 커피네! 하고 1층에 얘기하러 갔어요 ㅠ ㅋㅋㅋ

 

 

그리고 다시 받아온 복숭아가 정말 듬~~ 뿍 

들어가 있었던 반곡 복숭아 라테! 

오 이거 정말 맛있더라고요. 

엄청 달거라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는 

그렇게 많이 달지도 않았던 것 같고, 

무엇보다 아삭아삭 달콤하게 씹히던

복숭아가 너무 좋았어요 ㅎㅎ 

 

 

 

빵은... 복숭아가 올라간 패스츄리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커스터드 크림도 올라가 있어서

부드럽게 달콤해서 완전 제 스타일ㅎㅎ

근데.. 호두와 꿀이 올라간 깜빠뉴는 남편이 

맛있어 보여 골라왔는데 깜빠뉴답게 딱딱하고 

호두 향이 짙게 나서 남편과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약간.. 다이어트 빵 느낌? ㅋㅋ 그래서 다 못 먹고

포장해서 나왔네요. 근데 밤에 남편이 배고프다며

다 먹었어요... 허허 갑자기 맛있다며 

 

구경도 잘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는데, 

여러 군데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카페답게

참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넓고 커서 그런가 

소리가 많이 울려서 좀 시끄럽긴 하더라고요ㅠㅠ 

특히 2층에 아이와 함께 오신 어머님들이 많았고

아이들이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곤 해서 

그런 점이 불편하게 느껴지긴 했어요. 

 

또 한 가지는 저희가 2층에 있는 커다란 테이블

셰어 테이블에 앉았는데 테이블 받침이 너무 

밖으로 나와있어서? 앉을 때 참 불편하더라고요. 

이런 점 외에는 다 정말 좋았습니다! 

신경도 많이 쓰고 정성을 다하는 카페인만큼

더욱더 번창하길 바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