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여행) 명지 리버뷰 카페 - 어라우즈 로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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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부산여행) 명지 리버뷰 카페 - 어라우즈 로스터리

지난달의 부산 여행에 관련된 포스팅을

 다 하지 못해서 천천히 하나씩 올리게 되네요. 

부산에 간 김에 부모님을 모시고 드라이브 삼아

명지의 요즘 핫하다고 하는 카페에 가보았어요. 

을숙도 리버뷰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주소 :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대로 630 어라우즈 로스터리 카페

전화 : 051-271-3300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오픈되어 있는

핫한 카페에요! 들어오는 입구가 골프장이어서

여기가 맞나 싶은데 맞습니다~ 주차장 위쪽으로

골프공이 날아다녀요 ㅠ 당황 당황 ㅋㅋ

하지만 그 당황스러움은 카페 앞쪽의 뷰를 보면

언제 당황스러웠나 하며 다 잊혀져요.

 


주차를 해놓고 골프공이 날아오는 쪽이 아닌

반대쪽의 안쪽을 보면 어라우즈 카페가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로 자리 잡고 있어요. 

 

물론 굉장히 큰 대형카페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SNS를 통해 봤을때 굉장히 클 거라고 예상했기에 ㅋㅋ

개인적인 견해를 적었습니다. 

 

 

구석구석 바닥의 자갈도, 올라온 풀도 

붉은색 벽돌과 어우러진 베이지톤의 

벽의 구성이 참 예뻐서 이곳도 저곳도

다 포토존으로 이용되고 있는 어라우즈 로스터리의

앞쪽 모습이네요! 조금 아쉬웠던 건 제가 갔던 날이

흐리기도 했었고 깨끗한 강이 아니다 보니

일부 고여있는 물이 썩어가는 비릿한 

냄새가 올라와서 인상이 찌뿌려지긴 했었네요. 

 

흐리고 비가 살짝 왔기에, 앞쪽의 바닥이 

미끄러운 대리석과 같은 재질이라서 미끄럼 주의

입간판이 나와있었어요! 평소에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입구 쪽 옆으로 보이는 강변 뷰가 궁금해서 

들어가기 전에 옆으로 빠져서 달려가 봤어요. 

흐리고 꿉꿉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안에 사람이

많아서일지, 풍경이 예뻐서일지 모르겠지만

밖의 자리에 앉아계신 분들도 꽤 많이 있었어요. 

 

날이 흐려도 언제나 물이 있는 곳은 예쁜것 같네요. 

부산에서 10년가까이 살았는데, 을숙도는 처음 와봤어요. 

생각보다 넓고 예쁘네요. 흐려서 건너편의 건물이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않고 흐릿한 것 마저 

감성 있게 느껴지는 그런 을숙도의 풍경!

 

 

이렇게 멋진 을숙도의 리버뷰가 한눈에 보이는 

어라우즈 로스터리의 뒷문?이라고 해야 할까요 ㅋㅋ 

붉은 벽돌벽에 넓은 창들이 층층마다 있어

내부에 들어가서 보는 리버뷰도 기대하게 만드는

어라우즈예요! 얼른 들어가 보고 싶어 후다닥 들어갔네요. 

 


 

 

뒷마당(?)에서 연결된 큰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로 앞에 보이는 어라우즈의 세련된 로고가 

장식된 벽면과 그 아래쪽의 벤치형 의자! 

 

대기하기 위해서일까요? 사진을 위한 포토존일까요?

아마 제 생각엔 뒤의 배경이 너무 예뻐서 

포토존으로 더 많이 쓰이지 않을까 싶은 자리였어요. 

정말 예뻐서 어르신들도 여기와서 사진 한 번씩 

다 찍고 가시더라고요! 저도 엄마한테 저기 가보라고

사진 찍어줄게 했지만, 부끄럽다며 싫다고 하시더라고요 ㅠㅠ 

 

어라우즈 로스터리의 1층에는 주문, 반납을 할 수 있는 

오더 데스크가 있고 직접 원두를 볶는 로스터리답게 

로스팅실이 있어요~ 2층과 3층은 오롯이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리버뷰를 감상할 수 있는 그런 홀이에요~ 

2층에는 여자화장실, 3층에는 남자화장실이 있네요. 

 


 

 

 

 

1층의 창가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 쪽에 자리도 다 차있더라고요. 

저희가 갔던 날이 주말이어서 더 가득가득

차있었던 것 같네요 ㅠㅠ 

 

이런 커다란 대형 카페를 한적하게 누리려면

역시 평일 오전, 오후 시간을 이용해야겠죠.

 

골드빛깔이 반짝반짝 눈에 들어오는 

어라우즈 로스터리의 로스팅 룸의 로스팅기!

신기해서 한참 들여다봤네요 ㅎㅎ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시는 부모님과 함께 왔기에

베이커리류 주문해야겠다 싶었는데 ㅠㅠ 아예 

빵이 없었어요. 견과류가 잔뜩 올라간 타르트 

딱 2개 남아있었는데 마음에 안 들어하셔서 패스했었네요.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라떼 그리고 부모님을 위한 

따뜻한 티종류로 주문했어요~ 커피 외에도 

에이드, 티라떼, 차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고르는데 꽤 시간이 걸렸네요! 

티 종류도 종류가 참 많았어요~

 


 

주문을 해놓고 자리를 찾아 2층, 3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에 올라서니 은은한 노란 조명과 탁 트여있는 창문의 

리버뷰가 눈에 가장먼저 들어왔네요. 

 

어라우즈의 느낌은 심플하고 깔끔하다기 보다는 

심플하고 깔끔하기도 하지만 참 고급스러운 느낌을

은은하게 잘 냈다고 해야할까요? 

2층에도 구석구석 아주 알차게 다 앉아계셨네요 ㅠㅠ 

창가에 자리잡고 싶었지만, 못 잡고 중앙에 셰어 테이블에 

그나마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 자리로 잡았어요!

중앙의 셰어테이블은 의자가 굉장히 무거워서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네요 

 

그레이톤의 벽면에 붙어있는 선반장 식이 

참 약간 동양화 적인 그런 단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새롭단 생각이 들었어요. 

 


 

 

3층으로 올라가보려고 계단 쪽으로 가니 

여자화장실이 있었는데, 특이하게 당연히 변기가

있는 곳은 독립적으로 문이 하나 더 있었지만

세면대가 있는 곳은 오픈되어 있는 형태였어요!

이런 느낌 오히려 깔끔하고 세련된 것 같아요. 

그리고 화장실의 표기가 뭔가 정갈하면서 독특하다는 

그런 느낌? 아마 나무 문과 같이 배치되어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 

약간 일본 같기도 하고?

 


 

 

3층으로 올라가보니 이곳도 역시 가득가득 차있네요 ㅠ 

3층은 2층과는 다르게 중앙에 셰어 테이블이 따로 없어요~

그리고 오른쪽 한켠에 좌식 공간이 룸식으로 마련되어 있어요. 

가족단위나 단체로 오시면 이런 자리도 괜찮을 것 같네요. 

특히 부모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아요 ㅎㅎ

 

3층은 사람이 너무 많고 자리 나기 기다리는 

분들도 계셔서 많이 붐비더라고요. 

아무래도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보는 

리버뷰가 더 이뻐서일까 3층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ㅠㅠ 

 

붐벼서 후다닥 내려왔네요! ㅋㅋ

 


 

 

너무 붐벼서 후다닥 내려와 보니 남편이

음료를 받아다 놨었어요 ㅎㅎ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해서 살짝 춥단 느낌이 

들었어서 따뜻한 음료 시키길 잘했다 생각 들었네요. 

따뜻한 라떼 한잔 홀짝홀짝 들이키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고 돌아왔네요. 

 

어제 지나간 마이삭으로 피해가 컸는지 

어라우즈 로스터리는 9월 3일 오늘 하루 

쉰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SNS 혹은 인터넷으로 영업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가는게 코로나며 태풍이며 다 겹친

요즘에는 좋을것 같네요! 

 

얼른 코로나가 물러가야 마음껏 여행도 다니고

여기저기 다닐수 있는데 갑갑하네요 ㅠㅠ 

다들 조금 더 힘내시길 바라요! 저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