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해외 고급호텔로비 느낌의 카페 - 하우스오브브이(house of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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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해외 고급호텔로비 느낌의 카페 - 하우스오브브이(house of V)

동성로에 가까운 삼덕동에 갤러리 느낌이 나는

카페가 생겼단 소식을 들었어요. 심지어 그곳에 

있는 조형물이 방탄소년단 '뷔'가 픽한 작가님의 

작품이란 얘기를 듣고 너무 궁금해서 달려가 봤네요. 

 

 


 

주소 : 대구 중구 공평로10길 18 브이스퀘어 1층

전화 : 053-423-9300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열려있을 예정이지만

지금은 가오픈 기간이라 밤 11시에 마감한다고 해요.

굉장히 오래 열려있는 카페네요!

 

주차는 지하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무려 발렛이고 

30분에 2000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다시 올라와

국채보상 공원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들어가기 전부터 일반 카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물씬!

브이 스퀘어라는 건물과 함께 어우러지는데 왜인지 모를

독특한 분위기의 외관입니다. 

 

하지만 바닥의 타일도 그렇고 새하얀 특이한 재질의 

벽도 그렇고 라운드 져져 있는 유리문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네요~

 

그리고 입구 앞쪽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에는

오픈 시간과 마감시간이 친절하게 

적혀있었어요!


 

 

갤러리 느낌의 고급스러운 카페라고 하더니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조형 작품이 

반갑게 맞이 해주네요. 

 

이 작품은 '임광혁' 작가님의 작품으로 

목련꽃이라고 해요. '지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카페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리고

멋있어요! 

 


 

완전히 내부로 들어서자 더욱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넓게 펼쳐져있는 공간에 천장과 벽의 곡선마저 

평범하지 않은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 뿜 뿜 하는 카페예요.

 

그전에 올렸던 카페들이 블랙의 고급스러움을 내뿜는

카페들이었다면 하우스 오브 브이는 화이트 톤의 

고급스러움을 뽐내는 것 같아요. 

 

테이블들도 전부 소파의자로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네요! 

 


 

전반적으로 느낌이 참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의 

하우스 오브 브이! 벽면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시원한 느낌의 여행 영상들이 흘러나오다가

블라인드처럼 생긴 레이어드가 걷어지더니

작가 인터뷰와 하우스 오브 브이의 소개가 

흘러나왔어요. 저희는 괜찮았지만, 이때 

갑자기 사람 소리가 나오면서 소리가 크게 

느껴져 놀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스크린 앞쪽으로 다가가 보니 

바로 앞에 턴테이블도 놓여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와 남편도 턴테이블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ㅎㅎ 집에도 있어요!

저희 집 꺼는 귀여운 느낌의 턴테이블인데

여기 턴테이블은 역시 엔틱하고 고급스러움이

넘쳐나는 디자인이네요!

 


 

여기가 바로 방탄소년단의 뷔가 픽한 작가님의 

작품이 놓여있는 테라스 자리예요!

테라스에 나오니 해외여행 온 느낌이 갑자기 확!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이 해외 고급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카페로 정했어요.

 

다낭이나 홍콩 혹은 호주의 고급 호텔 로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코로나로 여행 못 가는

지금 괜히 설레고 또 은근히 슬퍼 코 끝이 찡해졌었네요. 

 

BTS 뷔가 선택한 작품은 '김우진 작가' 님의 사슴 모양 

조형물이었는데, 현재 국내에서 조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뷔가 작품 하나를 픽하면서 

옥션에서 '야오이 쿠사마'를 능가하는 응찰 빈도와

작품가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자리를 잡으며 주변 구경을 해놓고,

음료를 주문하러 갔어요!

 

오더 데스크 앞쪽에 바 테이블에도 

착석이 가능한 것 같네요! 

앞쪽의 커피 기계들이 참 예쁘고 정갈하게

놓여있어서 시선을 한 번 더 끌었어요. 

 

 

 

본격적으로 메뉴를 보고 주문해볼까 하고

메뉴판을 봤는데..!! 세상에나.. 비쌌던 주차비만큼

음료들도 엄청나게 비싸더라고요 ㅠㅠ 

 

아메리카노 한잔에 5100원,, 커피가 아닌 음료는

7900원까지..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드네요 

저랑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 시켰어요!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원두를 또 고를 수 있었어요. 

저는 산미 없는 걸로, 남편은 산미 있는 걸로 ~ㅎㅎ 

주문을 하고 나니 진동벨이 아닌 숫자 1번을 

주시더라고요.. 불러주시나? 했는데 앉아있으니

직접 가져다주셨어요~

 


 

앉아있으니 정말 친절하게 서빙해 가져다 주신

보기만 해도 시원한 아메리카노! 

 

위에 허브잎이 올라가 있어 더욱 상큼해 보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예요~ 커피 컵이 조금 긴 편이라

사진 구도 잡기가 조~금 어렵긴 했네요 ㅎㅎ

 

다 마시고 난 후에 집에 갈 때도 그냥 

테이블 위에 두고 가면 된다고 해요!

저희는 어차피 각 한잔씩만 시키고 

다른 걸 주문하지 않았던 터라 직접

가져다 드렸더니 정말 친절하게 괜찮은데

가져다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해주셨어요. 

그런 작은 친절에 또 기분이 참 좋아지죠 ㅎㅎ

 

가격이 많이 비싸긴 했지만, 여행 온 기분도 나고

대접받는 느낌도 나서 꽤 좋았던 것 같아요~

시내 한가운데에 이렇게 고급스러운 곳이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20대들이 다니는 곳이라 저렴한(?)

평범한 가격의 카페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