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동성로 야경좋은 고급스러운 바(Bar) - 도파민
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동성로 야경좋은 고급스러운 바(Bar) - 도파민

최근에 동성로에 밤 풍경이 예쁘게 

보이게 만들어 놓은 바가 새로 생겼단

소식을 듣고 친구를 만남 김에 한번 

들러봤어요~ 솔직 후기 남겨봅니다!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 4길 10-1 5층

전화 : 0507-1351-3691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일요일은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새벽 1시!

화~토요일은 저녁 7시부터 새벽 3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새벽 2시

까지 받고 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바 도파민입니다. 

 

시내이다 보니 주차할 곳은 넉넉하지 않아요 ㅠ 

 


 

오래간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대구에서

만나게 되어서 기쁜 마음에 저랑 남편이

코스를 짜서 안내했었어요!

 

저희가 자주 가고 즐겨찾는 

오꼬노미야끼 맛집인 '동명'을 갔다가

바로 위에 새로 생긴 바가 있기도 했고,

그곳이 동성로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고 얘기를 들어서 가보게 되었네요. 

 

위치는 '동명' 바로 옆 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마 동성로에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된 건물이라

지나다니며 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니 입구부터 바 특유의 느낌으로 

어둡지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감성이 

반겨주더라고요! 기대되는 마음으로 들어가 봤어요~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었던 동성로의 야경!

태왕 스파크 위의 공중관람차의 불빛이 

한눈에 들어와 더 예쁘게 느껴지긴 하네요~

 

저런 창문 구조와 야경을 보니 

바에 앉은 분들은 더욱 대접받는

기분이 들 것 같다고 생각들 기도 해요. 

 


 

바 자리 외에도 낮은 계단을 내려가면 있는

공간에는 테이블들이 4-5개 정도 있었어요!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좁다고 느껴지지는 

않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칵테일도 다루지만 와인을 좀 더 전문적으로

다루는 듯한 느낌의 도파민, 그런 느낌에 걸맞게

한편에는 와인냉장고가 있었어요. 

 

고급진 와인병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는 것도

꽤 재밌네요~

 


 

자리를 잡으니 슈트를 차려입은 직원이 

의자를 빼주고 안내해주셨어요. 

정말 대접받는 느낌 가득..!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으로 태블릿을 주셨어요. 

여기서 카테고리를 선택해 들어가 마시고 싶은

술이나 음료를 고르면 됩니다!

저희는 동명에서 배 터지게 먹고 온 상태라

안주류는 시키지 않아서 음식메뉴가 적혀있는

태블릿은 주지 않으셨어요~

 

메뉴들을 살펴보니 일반 맥주는 다루지 않았고

칵테일이 기본 20000원 대더라고요 ㅠㅠ 

20대가 많이 이용하는 동성로에 위치한 바 치고는

상당히 비싸지 않나 생각이 들었어요. 

 

칵테일 한잔씩 마시는 것보다는 와인이 8만 원대부터

있어서 와인 한 병을 사서 나눠마시는 게 더 싸게

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희 부부와 친구들은 가격에 좀 놀라서 

가볍게 칵테일 혹은 맥주 한잔 더 할까 하며

바를 찾았는데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심지어 맥주도 흑맥주 외에는 다루지 않고 

그 마저도 기네스 흑맥주 한 병에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당황스러웠네요. 

 

흑맥주의 경우 호불호가 있는 편인데, 왜 

이거만 다루고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어요. 

이런 분위기에 이미 앉았는데 일어나기도 좀 그렇고 해서

다 같이 흑맥주 한잔 간단히 하고 다른데 가자하며 

흑맥주만 4병 시켰어요!

 

사실, 가격이 비싼 건 문제가 되지 않아요. 

저희가 수성못이나 비싼 데 갈 거라고 마음을 먹고 갔다면?

그래서 좀 더 아쉬웠던 것 같아요. 특별한 이벤트나

모임 혹은 기념일에 돈을 쓰러 간다고 생각하고 간다면

전혀 문제가 없을 거고 오히려 좋은 기억을 심어 줄 수 있는

술집이 아닐까 싶었어요!

 

 

아무튼 흑맥주를 주문했고 앉아있으니 

바로 흑맥주를 가지고 오셔서 직접

다 잔에 부어 주시더라고요. 

 

직원분들 너무 매너 있게 해 주시고, 친절하고

말 그대로 젠틀하게 특별 대우해주셨는데

조금 과한 부분이 있어서 누군가는 부담을

느낄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친구가 화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직원분이 

화장실 얘기를 듣고는 안내해드리라고 하자

화장실 안내에 모자라 문까지 열어줘서 굉장히

당황스럽고 들어가서도 혹시나 밖에 서있는 건 아닐까

부담스러웠다고 하네요 ㅠㅠ ㅋㅋ 

 

또 한 가지 매의 눈을 가진 남편의 한마디는, 

맥주 한잔을 주더라도 갖춰진 바라면 코스터는

기본인데 코스터를 주지 않았다며 아쉬워하더라고요.

 

이제 막 생긴 곳이라 정말 작은 부분에서 조금씩 

어긋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나쁘진 않았지만, 잡은 위치에 비해 쉽게 찾을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란 것.. 하지만, 뭐 반대로 생각하면

시내에서도 대접받고 고급진 곳을 찾고 싶을 때 

갈 곳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

 

개인적으로 수성못에 위치했다면 더 인기가 많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위기며 다 좋았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도파민의 후기였네요 ㅠㅠ 이런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정말 객관적인 내용들만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안주는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모르겠네요. 

가격은 비쌌고, 야경은 정말 솔직히 부산에 광안리를

몇 년 동안 봐왔던 사람으로서 썩 좋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공중관람차의 불빛이 나름 예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