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칠곡 3지구 맛집 - 진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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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칠곡 3지구 맛집 - 진아구

집 바로 앞 칠곡 3지구에 아구찜을 파는 가게가

새로 생겨서 가보았어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맛있어서 그런가 다른 오픈한 집에 비해서도

사람들이 엄청 붐볐어요. 

 

처음 방문했던 날에는 아구가 다 떨어져서

그냥 나와야 했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더욱 궁금해져 이틀 뒤 다시 갔네요. 


진아구 동천점 주소 : 대구 북구 동천로 125-8

전화 : 053-311-1049

 

미리 전화해서 예약해 놓고 가시거나,

집에서 드실 경우 전화해서 미리 주문해놓고

가지러 가시면 기다림 없이 드실 수 있어요. 


 

붉은색 간판이라 눈에 확 들어와 못 찾을 일은 없겠어요ㅋㅋ

저는 주변 환경이 아귀찜을 좋아하는 편들 이 아니어서 일까

태어나서 3-4번 정도밖에 먹어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간 아삭아삭 콩나물을 밥에 올려먹는 맛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기대 됐습니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때도 테이블이 가득 차 대기하는 팀만 

저희 포함해서 3팀이었어요. 기다리게 되니 얼마나 

맛있을까 하고 더욱 기대되기도 했었네요. 

그리고 엄청 배가 고팠었거든요ㅋㅋㅋ

 

가게 앞에 적혀있는 것들을 보니 진아구 본점으로 보이는 목동은

생방송 투데이에 소개된 맛집이네요~ 

특이하게 제가 알던 아귀찜들과는 달리 문어가 올라간 것도 있고 

통닭이 올라간 것도 있는 아구찜이네요!

 

아구찜 외에도 아구 지리, 오징어 숙회, 어린이를 위한 짜장 등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아까 가게 설명드릴 때, 적어드렸듯이 전화로 미리

원하는 시간을 잡아놓으면 기다릴 필요 없이 배달 및

포장이 가능하다고 해요! 

 


 

한 번의 튕김,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들어가 본 진 아구! 

 

역시 밥집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되어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 막 생긴 집이라 당연히

깨끗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더 청결에 신뢰가 

간다고 해야 할까요?

 

브랜드 스토리부터, 보기 좋게 커다랗게 적혀있는

메뉴판까지 아구찜을 찾는 연령에 맞춰서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자리는 꽤 많이 있는 진아구 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 쪽의 테이블뿐만 아니라 

오른쪽으로 꺾어서 자리가 더 있어요!

 


 

 

드디어 구경해보는 메뉴판!!!

왼편엔 아구찜 메뉴, 오른편엔 다른 메뉴들이 있어요. 

그냥 베이식한 아구찜을 먹으려다 토핑이 올라간 

아구찜이 궁금해서 국민 통닭 반마리에 중국 당면 사리 

추가까지 해서 주문했네요. 

 

아! 그리고 매운맛을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저는 정말 매운걸 못 먹어서 ㅠㅠ 가장 아랫단계인 약간매운맛

했는데도 맵다 맵다 하며 동치미 국물 혼자 다 마셨네요. 

 


 

주문해놓고 앉아 있으니 나온 국민 통닭 아구찜!!

비주얼이 상당하죠? 양도 정말 많아요. 

주변 반찬? 중 김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으니

먹을 만큼 스스로 덜어 드시면 됩니다!

그 외의 반찬들은 준비해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잠시 후, 가져다주셨던 닭 살을 찢어서

올려둘 수 있는 그릇과 소금! 

닭과 아구찜을 따로 드실 분은

준비해준 그릇에 덜어서 드셔도 된답니다. 

 


 

여기 좀 보세요.. 아니.. 오동통 부드러운 아구의 살과

두툼하게 들어가 식감 깡패인 중국 당면, 그리고 

풍미를 더해주는 새우와 미더덕까지.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짭조름 바삭한 껍데기를

가진 잘 튀겨진 통닭까지... 아니 진짜 젤 맛있었어요 

제가 먹어본 아구찜 중에. 

 

 

남편이 장갑 끼고 열심히 통닭을 찢어서

아구찜이랑 섞어줬어요!

그리고 아구찜과 통닭, 콩나물 이렇게

세 가지를 숟가락에 올려 한입에 쏙!!!

이 세상 맛이 아니에요.. 뭐라 해야 할까요.

정말 맛있는 아귀찜이지만, 바다에서 온 친구다 보니

당연히 비린 느낌이 살짝이라도 있기 마련인데, 

그 비릿함을 치킨이 다 잡아준다고 해야 할까요. 

정~~~ 말 맛있었어요.

 

요렇게 해서 김에도 싸드셔 보세요! 

또 다른 맛..! 쓰고 있는 지금도 침 고이네요 ㅠ ㅋㅋㅋ

 

그냥 저절로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요. 

남편이랑 시원하게 치얼스~ 

 

마지막엔 배가 엄~청 부르지만 그래도 밥을 먹겠다며

밥 한 공기 시켜서 셀프로 만들어본 비빔밥!

메뉴에는 없는데, 많은 분들이 비벼 드시는지

그릇이 커다랗게 나오더라고요. 

 

아구찜을 와구와구 넣은 후 가위로 싹둑싹둑 잘게 

잘라주신 후, 김을 조금 잘라 넣고 슥슥 비벼주면 끝!

 

 

맵다고 밥 시켜 놓고는 이 양념에 유혹돼서

슥슥 비벼먹었네요. 

이렇게 김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양이 정~~ 말 많아서 다 못 먹고 

남기고 온 콩나물들이 생각나네요.. 

 

이제 아구찜 먹고 싶을 때는 진아구입니다 ㅋㅋ 

맛있게 정말 잘 먹었습니다~

열심히 먹고 배 터질 것 같아서 팔거천 

한 바퀴 쓱 돌고 집으로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