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코앞에 두고 날이 엄청나게 더워졌어요.
6월 초인 벌써 이렇게 더우면 한여름엔 얼마나 더우려나
걱정이 되는 날씨네요 ㅠㅠ
오늘은 현풍에 새로 생긴 '오르망'을 소개해보려 해요.
주소 : 대구 달성군 유가읍 휴양림길 215
053-616-6009
비슬산 군립공원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카페오르망이에요.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오픈되어 있는 오르망은
매주 월요일엔 휴무라고 합니다!
널찍한 주차장에 정말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초록 초록한 뷰를 가진 대형 카페예요.
이 뷰는 2층의 테라스에서도 보이더라고요.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정말 힐링되고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는 뷰입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후다닥 내부로 들어가 보았어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입구 앞쪽에는 화환들이 많이 놓여있어요.
들어가자마자 크게 보이는 예쁜 아르망의 로고!
입구에서 바로 왼편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빵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보자마자, 이건 먹어야만 해 라고 남편에게 눈빛 발사 ㅋㅋㅋ
남편도 오케이! 골라보자! 하며 열심히 골랐네요.
정말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았는데, 저는 앙버터가 너무 먹고
싶었기에 앙버터와 남편이 좋아하는 초코빵을 집었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푹 빠져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시그니쳐 메뉴 중 건강해 보이는 청포도와 케일이 들어간
그리너리 프레쉬주스를 주문했어요.
하지만 여쭤보니 가장 많이 나가는 음료는
시그니쳐 메뉴 중 우도 땅콩 크림라떼라고 합니다!
시그니쳐 메뉴가 꽤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네요 ㅎㅎ
저희가 주문한 빵과 음료 외에도 케이크류도 있고, 맥주까지 있어요!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빵과 함께 맥주 한잔도 맛있을 것 같아요.
요즘 대형 카페들은 2,3층에는 계단도 많고 루프탑이 있는 경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3층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곳이 꽤
많이 있어요. 오르망 역시 그런 카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1층에는 연령 상관없고요!
심지어 2층에는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까지 준비되어 있는
정말 시설 좋은 카페예요.
메뉴를 주문한 후, 이제 본격 내부 탐방을 해보았어요.
먼저 1층부터!!
1층 입구로 들어서면 오더 데스크를 중심으로 오른편 왼편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어요~ 오르망 역시 사방이 다 큰 창문으로
개방되어 있는 느낌이네요 ㅎㅎ
오른편의 고급스러워 보이는 샹들리에와 푸른 소파가 눈에 띄는 인테리어!
왼편의 빵 진열대 옆쪽으로 펼쳐진 공간도 우드 테이블과
또 다른 느낌의 샹들리에로 같은 공간이지만 또 다른 느낌이네요.
사진에도 단체손님이 중앙의 큰 테이블에 앉아있어요~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하는 모임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
왼편 공간으로 가면 화장실도 있고, 파란색 문이 하나 더 있어요!
그곳으로 나가보니, 아주 작은 1층의 테라스 공간이 있네요.
테이블이 2개 놓여있었고, 이 곳에도 꽤 많은 분들이 앉을 수 있어 보여요.
날씨만 좀 덜 덥다면 밖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커피 한잔 하기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1층 탐방을 끝내고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계단이 꽤 많은데 안전하게 옆에 손잡이도 있고 벽으로 막혀있어서
위험해 보이진 않아요~ 2,3층 노키즈 존이라 계단이 위험한 곳도
있는데 그렇진 않은 것 같네요 ㅎㅎ
계단에도 옆 벽에 벽돌 인테리어와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고급스러운 샹들리에로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눈이 즐겁네요.
2층으로 올라서자 보이는 풍경!
2층의 인테리어 역시 흘러나오는 잔잔한 재즈음악과
아주 잘 어울리는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라고 생각 들어요.
놓인 소파들도 취향에 맞게 골라 앉기 좋게 여러 가지라서
더 좋은 것 같네요 ㅎㅎ
올라가면 바로 앞에 보이는 테라스로 나오는 문을 열고 나와보니
이렇게 네 개의 좌석이 놓여 있는 테라스가 있어요.
햇볕을 막아주는 파라솔도 있어서, 에어컨 바람이 싫으신 분들은
이런 자리를 이용하셔도 될 것 같네요.
오르망에는 1층에 입구 쪽 자리와 테라스의 야외 자리가 있었는데
2층에도 두 개의 테라스 자리가 있었어요.
저희가 앉았던 창을 바라보고 있는 소파 자리가 있는
같은 2층이지만 조금 더 높은 올라가 있는 자리들이 있어요.
이런 느낌도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그 뒤쪽으로 보이는 또 하나의 테라스 자리!
이 쪽의 풍경이 정말 좋아요~
1층 주차장에서 보이는 뷰와 같은데 위에서 보니
또 다르게 느껴지고 더 시원한 느낌!
초록초록 정말 이쁘죠? 사진으로만 봐도 눈이 개운해지는 것 같네요.
요즘 미세먼지도 예전만큼 심하지도 않고, 이런 자연에서
멀리까지 잘 보이니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네요.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데 준비된 저희의 메뉴들!!
바로 후다닥 앉아서 얼른 사진 찍어봤어요 ㅋㅋ
얼른 찍어야 얼른 먹을 수 있으니..
초코가 송송 박힌 초코빵과 고소한 버터가 듬뿍 올라가 있는
달달 짭조름한 앙버터! 그리고 케일이 들어가 너무 건강한 맛일까
걱정스러웠던 그리너리 프레쉬주스는 청포도 주스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로 케일 맛은 전혀 나지 않는 오히려 사과맛이 느껴지는 것도
같은 아주 상큼하고 건강하게 맛있는 주스라 느껴졌어요.
주스 맛없으면 남편 아메리카노랑 바꿔먹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너무 맛있어서 남편이 제 음료 탐냈네요 ㅠ ㅋㅋㅋ
벽보고 앉아서 남편이랑 얘기도 많이 하고
둘이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돌아왔네요~
공간은 넓은만큼 소리가 울려서 대화 소리들이
좀 크게 느껴지긴 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재즈음악에 고급스럽고
밝아서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고,
가족과 함께 오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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