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구 대형카페 - 빅토리아파크(Victori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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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대구 대형카페 - 빅토리아파크(Victoria Park)

대구에 유럽풍 대형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이랑 데이트 삼아 총총 달려갔다 왔어요 ㅎㅎ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길 100

 

오전 10:00 - 저녁 8:00까지 오픈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저희가 갔을 때는 

9시까지 열려 있어서 7시쯤 들어가서 구경하고 

커피와 디저트 먹으면서 8시 반까지 얘기하다가 나왔네요. 


송해 공원에서 조금 더 들어간 한적한 곳에 있어요. 

버스도 다니긴 하던데, 차 없이는 많이 멀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앞에 정말 넓게 주차장이 있더라고요. 

아마, 이 카페만 이용하는 건 아닌 듯 한 느낌?

어쨌든, 주차장이 넓으면 참 좋죠! 저랑 남편이 

동네 카페 외에는 작은 카페를 잘 못 찾아가는 이유가

바로 주차문제 때문이라 이렇게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으면 너무 좋아요 ㅎㅎ

 

주차장을 앞에 두고 정말 예쁘게 자리 잡고 있는 

카페 빅토리아 파크, 주변의 푸릇푸릇한 풀들과 잘 어울려서

더욱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네요! 

 

요즘 정말 여행이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괜히 유럽에 있는 한 카페에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굉장히 설레기도 했었네요 ㅎㅎ

 

 

너무 예쁜 빅토리아 파크의 외관을 조금 더 살펴볼게요. 

하얀색 벽에 유럽에 와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창틀

사실, 이 건물만 딱! 있으면 좀 휑한 느낌 날 것도 같은데

주변의 환경과 참 잘 어울려서 더욱 이쁜 것 같아요. 

 

요즘 이런 위에서 비춰주는 조명이 유행인가 봐요. 

갑자기 비의 '화려한 조명'...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이제 내부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주문할 수 있는 데스크와 안쪽 1층 공간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어요. 

겉과 다르게 내부는 화이트톤에 우드톤으로 인테리어 해서

따뜻한 느낌을 더한 것 같아요!

 

 

커피, 음료, 티까지 다양한 메뉴를 다루고 있고, 

가장 눈에 들어오고 궁금했던 건 직접 베이킹한듯한 

케이크들과 쿠키들이 눈에 띄었고, 빵순이는 너무너무 궁금했답니다. 

 

 

오더 데스크에 올려져 있는 시향 가능한 티 종류들!

티는 참 향도 좋고 몸에도 좋아서 참 매력적인 것 같아서

요즘 티를 마시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이미 한잔의 커피를 마셨기에, 

젤라토 아이스크림이 올라가는 초콜릿 쿠키와 따뜻한 우유에 바닐라 시럽이 

들어간 메뉴와 남편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집에서 따뜻한 우유를 데워먹으면 되는데.. 하며 고민을 했지만

그냥 우유가 너무 당겼기에 주문하려고 하니 주문받으시는 분이

눈치채셨는지 바닐라 시럽 넣어드릴까요?라고 해주셔서 바로 네! 했네요. 

바닐라 시럽이라도 들어가면 조금 덜어지는 죄책감.. ㅋㅋㅋ 

 

 

케이크가 어디 있지? 하고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더 데스크 아래쪽에 전시되어 있으니 허리를 살짝 숙여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저 단정하게 생긴 케이크들이 

너무 궁금한데 특히나, 중간에 노랗게 예쁘게 생긴 단호박 케이크가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저걸 먹어보려고요.

 

글로 적혀있는 메뉴만 봐서는 초콜릿 쿠키가 어떻게 나오는지,

메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시는데 친절하게 주문하는 곳에 

이렇게 패드가 놓여 있어서 위로 슥슥 슬라이드해 올려주시면

보기 좋게 메뉴들의 사진이 나온답니다!

 


주문을 해놓은 후,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어요. 

뭔가 정갈하게 정리된 듯 각 잡힌 테이블들과 의자들이 넓게 펼쳐져 있네요. 

 

저처럼 낮은 테이블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좀 아쉬운 ㅠㅠ... 앉았을 때 높이가 맞는 테이블은

2층에 독서실처럼 되어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네요. 

 

 

하지만, 예쁘게 나있는 창문과 잘 어울려서 그런 불편함 쯤이야.. ㅋㅋㅋ

불편을 감수하고 창가에 앉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테이블이 낮은 곳은 허리도 아프고 자세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뭔가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문제이니 가시기 전에 본다면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빅토리아 파크의 또 하나의 장점은 자리마다 콘센트가 찾기 쉽게

다 배치되어 있다는 점!! 꼭,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휴대폰이든

보조배터리든 쉽게 충전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좋네요. 

 


 

 

1층 구경을 다 하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봤어요!

2층으로 올라가서 느낀 건데, 이제 막 오픈한 새 건물이라 그런지

새 건물 냄새가 나서 눈이 좀 따갑긴 하더라고요. 

 

 

2층도 1층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다르다면 중간의 높은 테이블이 

놓인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근데 저는 좀 독서실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우드톤이라서 그런가..? ㅋㅋㅋ 

 

2층에는 계단 옆쪽으로 작은 복도 같은걸 두고 화장실이 있고, 

그 복도를 따라 들어가 보니 또 작은 공간이 있고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네요, 넓은데 사람들이 다 빠지고 저희만 있어서 

좀 춥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 날씨가 밖은 많이 더워지고 있고

그만큼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많이 켜고 있어서 카디건 같은 

외투 하나 챙겨 오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ㅎㅎ 

 


 

 

1층으로 내려와 주문한 음료와 쿠키를 받고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았어요.

둘 다 따뜻한 음료를 시켜서, 새하얀 머크컵에 나왔네요.

그냥 일반 쿠키를 생각했는데 두툼하고 촉촉한 초콜릿 쿠키에 

초코시럽과 아몬드로 플레이팅 되어 있고 쿠키 위에 젤라토 아이스크림까지

한스쿱!!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다른 디저트류 먹고 싶어서 다음에 또 와봐야겠네요!

드라이브 삼아와서, 송해공원도 한 바퀴 걷고 빅토리아 파크에서

달달한 케이크 하나 먹고 집에 가면 딱 좋은 데이트 코스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