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멜버른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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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멜버른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멜버른 여행 마지막 날 남편과 제가 들렸던 곳은 

바로 멜버른 국립박물관이었어요. 

 

제가 그림그리는 직업이기도 하고 

일주일간 멜버른에 머무르면서 여기저기

다니다 야라강 근처에 큰 미술관이 있는걸 

보고 가보자! 하고 들르게 되었네요. 

 

 

위치는 야라강에서 그리 멀지 않고 

트램을 타면 바로앞까지 금방 도착한답니다!

 

저희가 간날엔 열리지 않았지만

주변 공원에서 주말에는 플리마켓도 

열린다고 해요~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구경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푸릇푸릇한 국립미술관 앞의 공원! ㅎㅎ 

밖에 못나가고있는 집순이가 되어서 

이사진을 보니 너무 좋고 뛰쳐나가고 싶네요 ㅠ 

 

저희가 도착했을 때 미술관 바로 앞에서

아쟁? 같은 악기를 연주하고 계신 

중국분이 앉아계셨는데 미술관 주변의 분위기와

노래가 너무 아름답게 잘 어우러져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퍼포먼스인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CD 판매하며 버스킹하고 계신 분이더라고요. 

 

이날, 제 생각이지만 저희가 멜버른에 머물던 날 들 중 

가장 날씨가 좋았지 않았나 싶어요 ㅋㅋㅋ 

사진에 보이는 하늘 색만 보아도 그렇지 않나요 ㅠㅠ 

떠나야 하는 마지막 날 날씨가 너무 좋으니

조금 아쉽게 느껴지고 떠나기 싫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아름다운 날씨와

멜버른 미술관의 경관은 정말 한장의 

그림 같은 느낌!

바로 앞에 있는 커다란 호수도 느낌 있더라고요. 

 

저희가 간날은 KAWS 전이하고 있었어요.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가 서있더라고요. 

 

커다란 입구에 들어가니 이렇게

물이 흐르는 유리문이 있었어요. 

신기해서 저도 한번 만져보고.. ㅋㅋ

아이들이 다 벽에 붙어서 오오!!

하고 만져보고 있더라구요. 

 

내부로 들어가니 무료로 개방되어있는 

KAWS전의 일부! 저희는 유료 전시는 보지 않고

무료 전시만 보고 왔는데, 그것만 보아도 다리가 

아플 정도로 엄청나게 많답니다!

 

위의 동상처럼 자세 잡고 사진 찍자고 남편이

제안했지만 부끄럽다며 거절했던.. ㅋㅋㅋ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작은 동상

바로 가서 따라 하는 남편이네요 ㅋㅋㅋ

귀엽... 죠?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ㅋㅋㅋ

멜버른 국립미술관에는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시들이 정말 많은데, 

시대별로 나라별로 그림이 정리되어 있어서

엄청 볼게 많아요!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있는 천장이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신기하게 생긴 소파가 놓여있었고 아이들도 뛰어놀고

어른들도 자유분방하게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 곳이 었어요. 

 

정말 신기하다! 재치 있고 재미있는데? 하는 느낌을 

줬던 시계! 아마 영상을 이용해서 만든 것 같은데

저기 시계 부분에 사람이 들어있어서 계속 보드마카

지우듯이 시계를 고치고 정각이 되면 위에 종이 울리는

형태의 시계였는데 재미있어서 한참을 지켜봤네요 ㅎㅎ

 

무료로 개방되어있는 전시에는 

앤디 워홀, 피카소, 모네 등 정말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도 있더라고요.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 

심장이 막 뛰고 설렜던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서 

정말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만들었던

시대로 나뉜 전시관!

엄청나게 많은 그림들이 있고 

볼게 너무 많았어요. 

 

이 외에도, 이렇게 시대적으로 나눠 

작품으로 전시 중인 가구들도 있더라고요. 

이 거울은 중세시대 거울이에요!

신기해서 비춰보고 찰칵!

 

너무 신나고 가슴 벅차게 다녀왔던 

멜버른의 국립미술관

미술관에 포함되어있는 아트상품 파는 곳에

책도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책이름과 작가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한 권 있었어요. 

 

바로 항상 전쟁 속에 있는 시리아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모아놓은 

책이었는데 그림들을 보면서

눈물짓게 되는 정말 마음이 아프고 

이만큼 의미가 있는 책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네요. 

 

아무튼 멜버른에 간다면 하루는 꼭!

시립미술관에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ㅎㅎ

튼튼한 다리만 있으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