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블로그를 올리게 되었네요 ㅠ
요즘 정신없이 바빠서 이제야 예전에 갔던
카페들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방문했었지만
이제는 신상이라고 하기엔 어려운가 싶은
앞산의 핫플레이스 아눅부터 소개드릴게요!
예전에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쪽에
위치한 아눅에 가봤었는데 기억이 좋았어서
굉장히 기대하며 갔었어요!
주소 :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459 아눅 앞산
전화 : 0507-1422-1060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까지 열려있고
마지막 주문은 저녁 9시라고 해요.
설날과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당일을 제외하곤
다 영업한다고 합니다!
주차는 아눅 건물 바로 뒤쪽에 작게 마련되어 있고
만차일 경우 도로 건너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편안하게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포스팅을 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갔던 이날 외에
최근에 친구랑 만나기 위해 들렸던 적이 있는데,
평일에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방문해도 벌써 만차가 되어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더라고요.
SNS 찾아보니 오픈전부터 몇몇 분들은
대기하고 계시더라고요... 대박이죠!
아눅 앞산의 건물은 겉에서 봤을 때는
읭..? 허름한데?라고 느껴질 정도로
빈티지한 편이에요! 하지만 들어가 보면
또 다른 느낌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서부터 옷 잘 입은 사람들이 마구 보이고
힙해 보이는 아눅 앞산!! 주차장에서 보였던
허름한 외벽과는 다르게 입구 쪽은 허름함 마저
힙하게 보이네요.
아눅 앞산은 참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카페 입구가 있는 큰 대문에 들어서면
위 사진들은 중앙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문을 할 수 있는 곳과 빵이 있는 중앙의 공간이 있고
옆쪽의 아주 좁은 난간길을 따라가면
야외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요.
위층에도 야외 자리와 실내 자리가 있는 공간이 있고
옥상에도 넓게 트여있는 풍경을 보며 커피 마실 수 있는
옥상 자리가 있고, 지하에도 커다란 대형 프로젝트 화면이
나오고 있는 아눅 앞산의 대표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자리들도 있었네요!
우선 옆쪽의 테라스 자리부터 들어가 봤어요~
저는 외부의 복도를 통해 들어갔었는데
가서 보니 안쪽에서도 나오는 문이 있었어요!
테라스 자리를 둘러보고 주문을 하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
붙어져 있는 안내사항! 바로 마스크 착용인데요,
요즘 어딜 가든 입구에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이 불가한 곳이
거의 대부분이죠! 카페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는
특히 더 중요한 사항인 것 같아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오더 데스크며 나무로 만들어진
따뜻한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들 그리고 크고 옆으로 길게
만들어져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더욱 그림처럼 느껴지는
창문까지 분위기가 참 좋게 느껴졌어요.
아눅 앞산에는 크로와상부터 다양한 패스츄리류의 빵과
바게트에 가까운 빵들이 맛있게 구워져 준비되어 있었어요.
동대구역 앞의 아눅에 갔을 때는 말차 브라우니? 가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런 케이크류는 다루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오더 데스크 쪽으로 가보니 아눅표 밀크티도 준비되어 있고,
다양한 종류의 브런치도 있더라고요! 포스팅되는 사진에는
찍혀있지 않지만, 얼마 전에 친구와 함께 방문해 리코타 치즈를
주문해 먹었었는데 양도 꽤 많고 맛있고 든든하게 잘 먹고 왔었어요!
저희는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주문하고 또 주변 구경을 했답니다.
아눅 앞산은 진동벨을 따로 지급하지 않고, 주문할 때
번호를 물어서 카톡으로 주문이 접수되었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으니 받으러 오세요 등의
메시지가 전송되도록 되어있는 시스템이었어요.
아눅 앞산은 빵을 데워먹는 것도, 포장해 가는 것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더 데스크 뒤쪽,
입구 쪽에 다 배치를 해놓았어요.
심지어 벌뮤다..!! 정말 좋잖아요 ㅠㅠ 아눅 앞산 좋네요.
샐러드나 브런치를 이용하실 경우 따로 챙겨드리지 않아요
뒤쪽에서 셀프로 필요한 만큼 챙겨가셔야 합니다.
오더 데스크 옆, 안쪽의 공간이에요!
그림 같은 창문과 긴 테이블이 놓여 있는 크진 않은 공간인데,
아눅만의 나무 테이블이 따뜻한 분위기를 물씬 풍겨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테라스로 통하는 통로 옆쪽에 있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해 아래층으로 내려가 봤어요.
내려가 보니 SNS에 많이 올라오는 대형 프로젝트 빔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 사진으로 보니 아래층으로 바로 들어오는 문이 있었네요!
이제야 알게 됐어요 ㅋㅋ 아눅 앞산은 사람이 많지 않은 공간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지하층은 SNS에서 더 핫한데, 프로젝트 빔의 역할도 큰 것 같고
분위기 있는 조명과 테이블들이 한 몫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 방문했을 때는 여기 앉았었는데 이제는 히터를 좀
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ㅠㅠ
앉아있으니 춥더라고요 ~ 규모가 크고 천고가 높다 보니
소리도 많이 울려 시끄러운 편이기도 했고 좀 더 추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ㅎㅎ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와 2층으로 올라가 봤어요~
올라가는 계단이 안전하게 되어 있진 않으니
구두 신으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왼편에는 요즘 같은 날씨에
앉기 딱 좋겠다 싶은 야외 자리도 크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중앙 쪽으로 긴~ 테이블이 놓여있고 여러 개의 의자
그리고 그 뒤쪽으로 2인용의 작은 테이블들이 쭉 놓여 있어요.
2층으로 올라오니 아래층에서도 볼 수 있었던
창문을 통해 보이는 주택 뷰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봐서일까
조금 더 근사하게 느껴지네요.
2층 역시 인테리어 되어 있지 않은 듯한 회색 벽에
직접 만든 것 같은 느낌의 나무 테이블과 가구들이
좀 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어요~
저랑 남편이 처음 방문했을 때는 자리가 앉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옥상에 올라가 자리를 잡았었어요.
다행히도 방문했던 날이 참 선선하기도 했고
야외에 앉아 있기에 시원하고 날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아주 약간 흐리긴 했지만?!
아눅 앞산은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를 손 보긴 했지만
건물의 옛 느낌을 거의 보존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기존에 있던 계단들은 좁고 가파르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 카페 측에서도
조심하라고 안내도 해놓았네요~ 조심조심해서 오르내리세요! ㅎㅎ
2층도 창문으로 보이는 뷰가 참 좋다고
생각했었지만, 옥상에 비할바가 못되네요!!
시원하게 트여 저 멀리까지 보이는 게 너무 좋았어요.
확실히 부산이나 서울에 비해 높은 건물이 그리 많지
않은 대구의 장점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해요~
저는 이런 대구의 풍경이 너무 좋아요 정말로!
남편이랑 좋다고 우 와우 오오~ 하고 있으니 주문하신
음료가 나왔으니 받으러 오세요~ 하고 톡이 와서
받아왔네요! 디자인 참 잘했다 싶은 아눅의 페이퍼!
그리고 정말 맛있다고 느꼈던 아눅의 라테입니다.
앞에 보이는 뷰도 좋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좋은 기억 가득가득 담아왔던 카페 아눅 앞산
이날도 느꼈지만, 최근에 갔을 때는 더욱 느낀 점이 있는데
핫한 카페인만큼 옷 잘 입은 분들이 정말 많이 찾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남편이나 친구나 아눅에서 만나자~ 하면 괜히
한 번 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아무튼 그랬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옛것을 지키며
새롭게 만든 인테리어도 빵과 커피 그리고 브런치 마저
맛있는 아눅 앞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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