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칠곡 약목 베이커리 카페 - 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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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칠곡 약목 베이커리 카페 - 1004-11

최근에 남편 근무지인 칠곡 약목에

핫한 베이커리 카페가 생겼단 얘기를 듣고

남편 출근하는 날에 일찍 나가서 같이 

베이커리 카페에서 데이트하고 왔어요~

 


 

주소 : 경북 칠곡군 약목면 칠곡대로 1004-11

전화 : 054-973-1411

 

매주 월요일 휴무, 그 외의 평일과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되어 있는 카페랍니다!

 

가게 앞쪽으로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왔던 날이라

사진이 어두컴컴 흐리지만, 그 마저도 

카페의 따뜻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 같아

따로 보정 없이 올려봅니다 ㅎㅎ 


카페는 오래된 한옥집을 개조한 느낌이었어요. 

평일 낮이지만, 앞에 세워져 있는 차가 많네요!

약목 작은 동네의 카페지만, 이 주변에 큰 카페가

잘 없는 편이라서 더 핫해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시즌 되면 눈에 띄는 조명들이 이 곳에는

지금도 켜져 있네요! ㅎㅎ 1004-11만의 분위기가

사진을 보니 또다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왜 이름이 1004-11인가 싶었는데

주소 찾아보니 번지수가 1004-11이더라고요!

단순히 이 의미가 맞는가 싶지만.. 그랬어요 ㅋㅋ

 

우산을 접고 보는데, 기와지붕에서 

떨어져 내리는 빗물이 느낌 있어 

또 한컷 찍어봤네요~ 잘 찍지 못하지만

그래도 감성은 알아서 찍고 싶어서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 봅니다 ㅋㅋㅋ

 


 

우산을 접고 들어선 입구에는 이렇게 

비가 와서 앞에 내놓지 못한 영업시간이 적혀있는

입간판이 먼저 맞이해주네요 ㅎㅎ

 

위에도 안내해드렸듯이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되어 있는 베이커리 카페 1004-11입니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비가 와서 습기 가득한

밖의 날씨와는 대비되게 시원하고 뽀송한 실내가

맞이해주네요. 일단 그 온도가 가장 반가웠고

다소 허름해 보이던 겉모습과는 달리 깔끔한 모습으로

넓게 펼쳐진 실내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다고 생각 들었던 건 ,

이렇게 크고 잘되어 있어도 작은 동네의 

카페이다 보니 동네분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마실 나오듯 나온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그런 모습이 정감 있는 카페로 느껴져 

좋은 이미지로 다가와진 것 같아요. 

 

한옥 느낌이 물씬 나는 1004-11의 내부 인테리어!

현대적인 느낌과 한옥의 느낌이 적절하게 잘 섞여

세련된 느낌이 나요~ 나무, 풀 그리고 돌 등의

자연물이 느껴지는 전체적 인테리어라서 더 

정감 있게 다가온 것도 같네요!

 

 

그리고 입구에 들어서면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있는 어서 들어오세요! 하는 느낌의 베이커리가

있는 공간, 반대편 오더 데스크 안쪽에서 

빵을 구워 금방금방 나오는 모습들이 

자리에 앉아있다가도 엉덩이를 들어 

빵 가판대로 가게 만들더라고요. 

 

일단 그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먹으면 더 맛있는 빵들은 아래쪽에 

소개드릴게요. 


 

빵을 보여드리기 전에, 야외를 먼저 

보여드리려고요 ㅋㅋ 

 

유리문을 열고 나가니 풍경이 

예쁘게 보이는 야외 자리도 있더라고요. 

테라스 공간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밖에 앉아있을 수 있어요.

 

한쪽 벽에는 스크린도 켜져 있어서

분위기가 더 좋았어요! 

 


 

두둥!! 어서 오세요~ 하고 열려있는 베이커리 쪽으로

달려가 보니 여기가 빵 천국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종류의 빵들이 맛있게 펼쳐져 있었네요. 

 

보기만 해도 행복하죠..! 다이어트 중이라 먹고 싶은 만큼

먹지 못했지만... 또르륵.. 그리고 배도 부른 상태로 갔었어요. 

 

그래서 딱 한 가지밖에 못 먹었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사실 시식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한 개 먹었단 느낌은 

아니네요 ㅋㅋ 맛보고 먹고 싶은 거 골라담으시면 된답니다.

그냥 다 맛있어요~ 가격도 다른 데에 비해서 비싼 편도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가 가득 담아가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빵을 셀프로 데워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전자레인지도 있었어요. 

더욱 감동이었던 건, 개선사항과 관련된 부분을 

건의하고 의견을 적을 수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실제로, 가오픈 때 고객분이

너무 단 빵만 앗다, 단호박이나 견과를 이용한 

조금 덜 단 빵 종류가 있었으면 좋겠다 적어놓은걸

보고 바로 단호박 빵과 견과류 빵 덜 달달한 빵들을

만들어놓은 1004-11..!!! 정말 대단하고 멋집니다. 

 

먹다 남은 빵은 오더 데스크 옆쪽에 

셀프로 포장해가실 수 있도록 준비도 되어 있었어요.

여기 정말 괜히 1004-11이 아니에요 그냥 다 1004네요 ㅎㅎ

 


 

이제 주변을 다 둘러보고 빵도 골랐으니

오더 데스크로 가서 빵과 함께할 음료도 골라봅니다!

남편은 비도 오고 날이 덥진 않으니 오늘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실 테야! 하고 아메리카노

저는 메뉴를 쭉~~ 보다가 천사 라떼라는 낯선

메뉴가 있길래 '쑥'이라서 고민했지만 주문해봤어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러 가는데 보니

아이들도 데리고 와서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베이비 시트도 준비되어 있길래 알려드리고 싶어 

또 찰칵 찍어봤습니다 ㅎㅎ 

 

음료가 나오기 전에 빵은 계산하고 바로 

가지고 와서 먹으면 된다고 해요!

요즘 저는 앙버터처럼 팥이 들어가 있는

빵 종류가 너무 맛있고 당기더라고요. 

오늘도 호두와 아몬드 등의 견과가 올려져 있고

속에는 팥이 가능 들어가 있는 맛있는 빵을 먹었어요. 

이 빵 이름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겉은 소보로처럼 달달 바삭한 식감이어서 

완전 취향저격..!!! 남편 출근할 때 시간 나면

여기서 빵 좀 사 오라고 하고 싶네요 ㅋㅋㅋ

 

앉아서 열심히 빵에 심취해 있으니

금방 음료가 나왔어요~ 생각보다 씁쓸한 

쑥 맛이 나지 않고 달달했던 쑥 라테와 

모락모락 연기가 나서 분위기에 

더욱 빠지게 만들어줬던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저희 부부는 노트북으로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고 남편은 출근하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네요~

 

저희 집에서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니지만,

참 마음에 들어 가까웠으면 좋겠다고 생각 들었던

약목의 동네 카페!! 전반적으로 배려가 느껴지고

정감이 느껴지는 카페였던 것 같아요. 

 

남편한테 치팅데이 때 빵 사 와 달라고 부탁해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