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저수지 배경의 카페 - 커피명가 동명 레이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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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저수지 배경의 카페 - 커피명가 동명 레이크점

대구에서 커피명가는 원래 유명하죠?

대구에 커피명가와 핸즈커피가 살짝 

비슷한 느낌에 특히 여러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팔공산에 저수지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

커피명가 동명 레이크점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이랑 가봤어요

 


 

주소 :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115-22

전화 : 054-977-0892

 

휴무없이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오픈되어 있어요~

 

카페 앞쪽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걱정 없이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주소를 찾아 도착해 주차를 하고 내리자마자

눈에 보이는 저수지 배경! 비가 와서 물색이

깨끗하진 않지만 고요한게 또 다른 느낌이라

한적하고 좋았어요 ㅎㅎ

 

비가와서 어둑어둑한 주변에 

붉은색 벽돌의 커피명가 건물이 

더욱 눈에 띄는 것 같네요. 

 

건물도 앞의 주소도 참 예쁘게 되어있어요. 

 

들어가는 유리문 앞에도 적혀있지만,

1층은 아이들이 함께해도 좋지만

2층은 계단도있고 난간이 있는 

루프탑이 있어서 아이들이 가지 못하는

어덜트 존이라고 되어있어요. 

 

어감이 노키즈존보다 어덜트 존이 더 좋네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낮은 위치에 있는

큰 창문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나무와 저수지 풍경이 너무 이뻐서

와.. 이쁘다 하고 절로 감탄이!!

조명도 은은한 노란 조명이라

한몫 톡톡히 한 것 같아요. 

 

창이 없는 벽 쪽도 커피명가 양각 로고로

감성적인 느낌 뿜 뿜 적절한 곳에 여름 느낌 나는

식물을 배치해 더 상쾌한 느낌을 주네요. 

 

전체적으로 본 커피명가 1층 느낌이에요!

우드와 노란 조명 그리고 포인트 컬러로 

파스텔톤의 핑크색 부드럽게 조화가 잘되죠

 


 

 

요즘 다른 카페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1인 1 메뉴 주문해주셔야 합니다!

저랑 남편은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신상으로 나온듯한 참깨 카푸치노

그리고 베이커리류 하나 주문했어요. 

 

 

커피명가에서는 늘 딸기 케이크만 먹다가

처음으로 빵 종류로 먹어본 것 같은데 

블루베리? 건과일이 들어가 있는 

젤 앞의 납작한 빵이었는데 되게 맛있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2020 페루 커피 위크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는데, 7월 12일까지였네요. 

지금은 또 다른 이벤트가 진행 중이지 않을까 싶어요!

 

 

 


 

 

 

커피 주문을 해놓고 둘러보는 카페 내부!

오더 데스크 옆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요. 

 

계단 벽에는 2층부터는 어덜트 존이라고 

친절히 안내도 되어있네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그냥 어덜트 존이라고 

1층 벽면에 되어있으니, 카페 명가 자체가

어덜트 존인가 헷갈릴 것 같았어요. 

끝에 작은 화살표라도 함께 해줬으면

더 명확히 알았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아쉬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도

이렇게 예쁜 화분과 창문이 있어요. 

화분도 일부러 맞추는 건가요?

요즘 카페들 가보면 인테리어도 예쁜데

그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화분들이 

잘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아 너무 신기해요. 

 

2층도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네요. 

2층은 창문이 상단에 있고, 역시나 저수지 풍경이

아주 잘 보여요 ㅎㅎ 비가 와서 더 분위기 있네요. 

 


 

2층 끝으로 가보면 유리문이 있고, 그 문을 열면

루프탑과 연결되어 있어요. 

비가와서 여기 아무도 앉을 수 없었지만,

형광빛 오렌지색, 투명한 초록색의 풍선으로

불어 놓은듯한 소파가 이색적이란 생각이 들었고

기억에 남네요 ㅎㅎ 여기서도 탁 트인

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 위의 산책로도 보이는 게

너무 예쁘단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남편과 한참 낚시에 흥미를 가져볼까 하던 차에

여기 루프탑에 올라오니 바로 앞에 저수지도 보이고 

가깝게 느껴져서 여기서 루어 낚시해도 되겠다며

농담하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ㅋㅋ 

 

아무튼 날이 맑아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

여기 루프탑에서 커피 한잔 하면 정~~ 말 좋겠죠?

 


 

 

그렇게 구경하고 있으니 진동벨이 울렸고

설레는 마음으로 후다닥 내려와 받았어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커피명가에서 빵은

처음 먹어보는데, 바삭 촉촉한 패스츄리 느낌에

달달하게 씹히는 건과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말차 명가 치노를 시킬까 하다가

참깨 카푸치노가 새로 출시되어 궁금해 시켜본

참깨 카푸치노, 입에 안 맞으면 어쩌지 살짝

걱정됬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위에 크림으로 보이는 하얀 거품은

크림이 아니라 정말 그냥 거품이에요!

 

이 메뉴 정말 드셔 보세요~ 맛있더라고요. 

시럽이 들어가 달달하긴 한데, 시럽은

요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저는 다음에

단맛 좀 조정해서 먹어볼까 싶어요 ㅎㅎ

기본도 참깨의 고소한 맛과 섞여서

엄청 달단 느낌은 아니지만!

 

너무 맛있게 호로록하고 왔네요.

남편이랑 앉아서 게임도 하고 

얘기도 하고 비 오는 날 운치를 느끼다 왔어요~

지금까지 가본 커피명가 중 제일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