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인 칠곡 왜관쪽에 친근한 수퍼의
이미지로 카페가 새로 생겼단 소식을 듣고
들려봤는데, 정말 따뜻한 느낌의 카페였어요.
주소 : 경북 칠곡군 왜관읍 군청1길 99
전화 : 054-920-1776
평일에는 아침 일찍 8시부터 열어서
밤 8시까지 열려있고,
주말과 공휴일엔 오후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오픈되어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가게 옆 담벼락이나 골목 주차를 하셔야할것 같아요.
주차해놓고 내려서 바로 보인
흰색 담벼락에 삐뚤빼뚤 적혀 있는
발루토수퍼의 인슽그램 주소가 꽤 귀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 옆으로, 오픈되어 있지 않은 보라색 문의
발루토수퍼의 옆문. 여기가 발루토인가?
문을 열어봐야하나? 문을 닫은건가? 하고
잠깐동안 고민도 했었어요.
잠깐 고민하다가 보라색 문을 등지고
돌아가봤더니, 이렇게 발루토수퍼의
입간판이 놓여져 있고, 들어가는 유리로
되어진 문이 있었네요. 살짝 당황하며
멀리서 찰칵 찍고, 호다닥 달려 들어가봤어요.
들어가자마자 바로 앞에 보이는 오더데스크,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케이크류와 쿠키 그리고 스콘들
음료 메뉴도 굉장히 많아서 선택을 잘 못하는 저에게는
상당히 오랜시간이 필요하고 혼돈을 안겨줄 수 있어요.
메뉴들 앞에서 기웃기웃 고르지 못하고 있다가
친절하게 인사해주고 다가와주신 사장님 덕에
메뉴를 추천받아 고르게 되었어요.
발루토수퍼의 시그니처 메뉴는 말차가또쇼콜라와
제주우유를 이용한 음료들이에요.
저는 이 얘기를 듣자마자 시그니처인
말차가또쇼콜라와 제주카페라떼를 주문했어요.
발루토수퍼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의
동물 일러스트가 많이 걸려있었어요.
그와 관련된 에코백과 같은 커스텀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아보였구요.
이런 발루토수퍼는 매장이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자리들이 있고, 안쪽으로 집안을 개조해서 만든
자리들이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자리는 이렇게 앞쪽이다 유리여서
채광이 좋아 밝은편이에요. 조용하기도 해서
한적하게 책읽다 가기 참 좋은 곳이란 생각들었어요.
기웃거리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는데
들어가는 복도 앞에 붙어 있는 귀여운 포스터,
읽어보니 발루토가 칠곡 외에도 서울 이태원, 신림동
명지대 대학로 등 4군데의 발루토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여기 칠곡 발루토수퍼는 40여년 운영되던
수퍼마켙자리를 고쳐서 만든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일까 더 정감있게 느껴지네요 ㅎㅎ
안쪽은 정말 가정집의 장판바닥에 벽지로
특별한 개조 없이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카페느낌을 내놓은
조금은 특별한 분위기의 카페라고 느껴지는
내부 인테리어 였어요.
요즘, 이렇게 가정집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드는 곳이 꽤 많은편인데,
이렇게 개조라고 하기에도 개조란 말이
어색한 그런 인테리어! 개인적으로
저는 참 마음에 들었어요ㅎㅎ
오히려 집에도 저런 공간 만들어 놔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리조리~ 둘러보고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으니
주문해놓은 메뉴가 나왔어요!
정말 맛있어보이기도 하고 맛있어서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호로록 없애버린
말차가또쇼콜라.. 완전 취향저격했잖아요.
그리고 고소한 우유맛이 일품이었던 제주카페라떼!
제주도의 우유는 다른맛인것 같아요.
정말 진한 고소함이라고 해야할까요.
마시다가 제주도에서 우유를 어떻게 공수해오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맛있었어요.
친절하고 따뜻한 인상의 사장님도, 날이 추워지면
더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카페자체의
따뜻한 분위기도 너무 마음에 들었던 카페 중 하나에요.
조금만 가까웠더라도 매일 출석하고 싶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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