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 자연과 아주 가까운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가창댐을 지나 꼬불꼬불 비슬산
도로를 타고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로카커피에 다녀왔습니다!
주소 : 청도 각북면 낙산1길 51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서
정확히 오픈시간과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인스타그램에
매일매일 시간을 공지해 주시더라고요.
인스타그램 : locacoffee_
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카페 자체도 크지만 야외자리까지 여유로운
카페여서, 주차공간도 많이 있답니다!
주차를 해놓은 다음, 눈에 보이는 카페 주변 경관부터
찍기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위해 찍는 것도 있지만
사실 주변이 너무 예쁘고 잘되어 있어서 저절로
휴대폰을 들게 되더라고요.
초록초록 산 풍경과 풀들로 쌓여있는
붉은 벽돌색의 로카커피!
카페 왼편으로 물소리가 들려 다가가 보니
뒤쪽의 산에서 작은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더운 여름에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내요ㅎㅎ
그리고 카페 왼편에 푸른 잔디가 있는
공터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축구를 하며 뛰어놀 수 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듯 보이는 레일카? 가 있었어요.
푸른 배경이 너무 예쁜 로카커피
정말 보정 하나도 필요 없는
눈이 즐거운 초록 초록한 배경이에요.
인스타그램에서 포토존이 되고 있는
로카커피 정문? 앞의 카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바위! 저녁 사진을 보니, 뒤쪽의 공 모양의
조명이 켜져서 사진 찍었을 때 참 이쁘더라고요.
로카커피 정문을 지나서 오른편으로
돌아 들어가 봤더니, 또 다른 야외 자리들이
펼쳐져있어요!
아이들이 발 담그고 놀기 좋게
인공으로 보이는 시냇물도 있었고,
테이블도 꽤 많아서 부모님들도
뛰어노는 아이들을 지켜보기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인가 가오픈 기간인데도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님들이 거의 다라고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카페 건물 오른편에는 외부에서
주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뒤에도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긴 하지만
필요한 게 있다면 멀리 움직이지 않더라도
여기서 주문 가능하네요!
밖의 자리도 너무 좋았지만, 저는
내부에 들어갔다가 반전 매력에 빠져서
안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왔어요.
내부를 소개드리기 전에, 메뉴부터 볼게요!
친절하게도 시그니쳐가 뭔지 적혀있어서
궁금한 게 있다면 말씀 주세요.라고 했지만
물어볼게 딱히 없었네요! ㅎㅎㅎ
로카 그린과 슈패너 중 고민하다 로카 슈패너를
주문했어요. 디저트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사진을 보니 디저트류가 있네요 ㅠㅠ
허허.. 발견하지 못하고 커피만 홀짝홀짝
마시고 와서 아쉬워졌어요.
우선 음료를 주문한 후,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어요.
1층은 로비와 숲, 2층은 카페, 화장실, 3층은 루프탑이네요.
우선 내부에 들어서면 아이들이 뛰어놀던
초록초록 푸르르고 자연에 가까운 외부환경과
대비되게 굉장히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의
카페 내부를 볼 수 있었어요.
바위, 돌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내부
평일인 데다, 아이들과 함께 온 다른 손님들이
다 외부에 있어서 내부는 정말 고요할 정도로
조용했어요. 그래서 더 카페 내부의 분위기가
모던하고 심플하게 느껴졌던 건 아닐까 싶어요.
전체적으로 내부에도 보이는 붉은 벽돌과
바닥의 틈새에 있는 돌들 그리고 큰 창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푸르른 풍경이 모던한
실내의 분위기와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마음마저 차분하게 가라앉게 되는 분위기였어요.
전체적으로 시크했던 1층을 뒤로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 중간에도 은은하게 벽 조명이 들어가서 분위기 있네요.
계단을 올라가면서부터 보이는 포인트 벽 인테리어
바위를 이용해 꾸며놓았는데, 마치 작품처럼 느껴지네요.
2층의 분위기는 1층에 비해
덜 무겁고 한결 산뜻한 편이에요.
아마 의자의 은은한 옐로 컬러, 그리고
중앙의 포근해 보이는 핑크와 그레이가 섞인
매트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2층 안쪽에는 이렇게 단체석처럼
보이는 자리가 있어요.
그리고 루프탑이라고 적혀있던 3층에도
올라가 보았는데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
준비가 덜 되었는지, 의자도 테이블도 없는
그냥 옥상 느낌이라 스킵했습니다!
조만간 정식 오픈 때는 다 준비되어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ㅎㅎ
이렇게 내부를 둘러보고 있으니
진동벨이 징징~ 울려서 후다닥 내려가
음료를 받아왔네요.
일반 아인슈패너하고는 맛이 좀 달랐던
로카슈패너! 콜드브루 위에 달달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진 로카의 특제 크림! 그리고 마시면서
크림 위쪽에 알갱이 같은 게 느껴지는데
소금은 아니고 설탕에 가까운 단맛이 느껴졌어요.
어쨌든 맛이 있더라고요! ㅋㅋㅋ
스푼으로 컵 옆에 묻은 크림까지
다 긁어먹고 왔어요.. ㅠㅠ
콜드브루의 쌉쌀한 맛을 달달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중화시켜주는 맛.
눈도 입도 즐거웠던 로카커피!
많이 멀고, 깊숙하게 들어와야 하긴 하지만
이런 풍경과 분위기라면 또 오고 싶어요!
다음엔 남편 데리고 와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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