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명동 작은 카페 - 엠프티 커피 (empty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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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대명동 작은 카페 - 엠프티 커피 (empty coffee)

앞산 카페라고도 할 수 있는 대명동에 

'엠프티커피'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들어보았네요. 

 


 

주소 : 대구 남구 대경길 185

월-금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오픈되어 있습니다. 

 

작은 카페이다 보니 주차장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담벼락이나 바로 옆의 

학교 담벼락에 하면 된다고 해요~ 


저는 아파트 담벼락 앞에 주차장이 한자리 비어있어서

쏙! 주차했네요 ㅎㅎ 내리고 보니 후끈후끈 날이 장난 아니에요 ㅠ 

아직 6월인데 이렇게 더워도 되나요 ㅠㅠ 

 


 

내려서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엠프티커피!

생각한 것보다 작아서 테이크아웃 전문점인가? 하고 생각했어요.

앞에도 나무 입간판에 테이크아웃 메뉴가 적혀 있어서

그렇게 생각해봤지만 일단 들어가 봤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엠프티커피계정에 들어가면 보이는 

포토존이 바로 가게 바로 앞 의자였어요! ㅎㅎㅎ

요즘은 인스타그램으로 홍보를 많이 하다 보니 

처음 가보는 데도 괜히 오래간만에 온듯한 반가운 느낌과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엠프티의 라떼는 라떼가 아닌 라때네요ㅋㅋ 조금 귀엽! 

옆에 설명도 붙어있어요. 사장님의 친절하고 센스 있는 설명!

'고소하고 얼음이 녹아도 한잔 다 비울 수 있도록'이라고 적혀있어요. 

이런 문구만 보아도 커피맛에 참 신경을 많이 쓰신다는 거 알 수 있죠!

 

메뉴는 단출해요~ 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달달한 거 하나 더 추가해

바닐라 라떼까지 세 가지의 커피 종류

그리고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류로 당근케이크, 

치즈케이크, 브라우니까지! 

 

당근케이크와 라떼의 조합이 좋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더웠기에 벌컥벌컥 하고 싶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그리고 치즈케이크를 주문하려 했으나 ㅠㅠ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일찍

오픈하는 카페이다 보니, 디저트류가 다 나가고 이제 막

새로 굽고 있었어요. 그래서 사장님께서 정말 많이 

미안해하셨는데.. 괜찮아요 사장님ㅎㅎㅎ

 


 

 

 

2020년 6월 6일부터 오픈하기 시작한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

조그마한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테이크아웃 전문점 아니고요~

안의 인테리어 신경 정말 많이 쓰신 게 보이더라고요. 

 

벽 에쓰인 메뉴에는 특이하게도 디저트류 만드는 재료들의 

원산지까지 적혀있어요 ㅎㅎ 신뢰감 막 상승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옆에 있는 오더 데스크와 

그 앞쪽도 초록초록 카페의 테이크아웃 잔들 그리고 잠깐 기다리면서

앉기 좋은 의자와 생각 외로 내부에 있었던 화장실. 

화장실 내부도 찍을까 고민했을 정도로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어요. 

 

전체적으로 브라운톤으로 따뜻한 느낌 가득한 카페예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혼자 앉기 좋은 자리부터 시작해서 

둘이서 셋이서 앉기 좋은 자리까지 생각보다 넓었어요. 

 

전체적으로 브라운톤에 빈티지하며 엔틱 한 액자들 

그리고 푸릇푸릇 화분들까지 따뜻한 느낌에다가

유니크한 디자인 포스터들이 더해져 힙한감성까지 

물씬 풍기는 엠프티커피의 인테리어라고 느껴졌어요. 

 

커다란 카페에서 느낄 수 없는 작은 개인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거 너무 좋아요. 

 


 

 

 

자리를 잡고, 카페 내부에 하정우 그림 도록과 

미즈다 컬렉션 책이 있어서 열심히 보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직접 가져다 주신 커피!

 

제가 케이크를 주문 못한 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연신 죄송하다 하시고 ㅠ 나오면 바로 따끈따근한걸로

준비해주신다고 했는데 제가 더 죄송해서 얼른 나오기도 했네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주차는 어떻게 하셨는지, 불편하진 않은지 굉장히

친절하게 관심 가져주시고 얘기해주셨던 사장님.

 

혼자 열심히 책보며 아메리카노 홀짝홀짝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또 친절한 마음에 시원한 물 한잔 떠다 주시면서

아메리카노만 마시면 속 쓰리다며 물 같이 마시라 하셨네요. 

저 정말 감동했잖아요 ㅠㅠ 

 


 

멀리서 한컷 찍어본 사장님 두 분

 인스타그램 보니 예쁜 아이도 있는

아주 알콩달콩한 부부셨어요. 

 

두 분 같이 일하시는 모습 보니 

너~무 보기 좋고 저도 언젠간 남편이랑

작은 맥주집이나 바 하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막 올라옵니다! ㅎㅎㅎ 너무 친절하시고 

신경 써주신 데다 커피도 맛있었어서 그저 미소 지어지는

카페이기도 하네요. 집이 가까웠다면 정말

매일 갔을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으로 소식이 계속 업데이트되던데 

새로운 커피가 또 메뉴로 곧 추가된다고 해요. 

당근케이크는 홀케 이크로 주문도 가능하고요. 

인스타그램 엠프티 커피 들어가 보시면 사장님의

아주 재미있고 재치 있는 이야기들도 보실 수 있답니다. 

 

참고로 돈 받고 하는 광고 아니고요 ㅠㅠ 

제가 제 돈 주고 직접 방문해서 느낀 점들 

적어보는 내용들입니다 ㅋㅋ 너무 칭찬해서 

오해하실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