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동남아 감성의 힙한 카페 - 코코넛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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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동남아 감성의 힙한 카페 - 코코넛그로브

날이 엄청 더워지고 있는데도

더 더운 동남아 여행이 가고 싶어 지네요. 

오늘 소개 드릴 카페는 언제나 가고 싶은 여행지인

동남아 감성을 가진 동촌유원지의 힙한 플레이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카페 코코넛그로브에요. 

 


소 : 대구 동구 효동로6길 14

전화 : 010-5454-0181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후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금, 토, 일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되어 있어요!

 

저녁 7시 반 이후로는 조명을 어둡게 낮춘다고 합니다. 

 

주차공간이 있진 않고, 맞은편 길가에 세우거나

근처에 알아서 주차를 해야 하네요 ㅠ 

 


 

저희는 코코넛그로브가 동촌유원지 내에 있는 줄 알고

내비게이션 안 찍고 갔다가 좀 헤맸네요 ㅠ 

동촌유원지와 차로는 그리 멀지 않은데 

걷기에는 좀 멀다 느껴질 정도의 거리!

 

가게 맞은편에 주차하는데 좌석이

밖을 향해 있어서일까 사람들이 

다 밖을 보고 있어 좀 당황스럽고

부담스럽긴 하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전체적으로 동남아 느낌이

막 나는 힙한 장소네요. 

 

쳐다보는 듯한 방향이 부담스럽지만 다가가서

찰칵찰칵 찍어봅니다 ㅋㅋ 어쩜 이렇게 인테리어가

동남아 느낌이 뿜 뿜 하지 하고 신기한 카페네요. 

앞에, 안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들도 분위기 만드는데

한몫하는 것 같아요. 

 

 

입구에도 안쪽 벽면에도 붙어있는 조금은 섹슈얼한

느낌의 포스터들, 재미있게 잘해놨네요 ㅎㅎ

 


 

내부로 들어서자 바로 문 앞에 오토바이 두대가 세워져 있었어요.

비싸 보이는 오토바이를 건드리지 않으려 조심조심

사실 조심할 정도의 공간은 아니지만 ㅋㅋ 

 

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넓진 않은데, 테이블 없이 의자만 길게 길게

놓아서 사람들이 많이 앉을 수 있게 해 놨어요. 

공간 활용을 참 잘한 거죠!

 

포인트 인테리어도, 인테리어가 맞나? 싶은 오토바이 헬멧도

더욱더 동남아를 연상케 하는 화분들도 가게 전체적인 

이미지와 참 잘 어우러지네요. 

 

 

저희가 간 날은 비가 그친 직후라 좀 후덥지근 하지만

선선하긴 했어서 덥단 느낌은 많이 들지 않았는데, 

30도가 넘어가는 기온에도 선풍기를 돌리고 

카페 공간 특성상, 앞의 문을 다 오픈해놓아서 

너무 더웠단 후기도 있더라고요 ㅠㅠ 

 

이건 개인차이일 것 같아서, 정확히 이렇다 저렇다곤

말 못 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서 더 동남아 

느낌 나고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

 

바닥에 깔려있는 야자수 모양의 매트까지 

원하는 느낌을 내는 데 성공한 듯한 코코넛그로브!

 


 

 

이렇게 힙한 그로브는 메뉴도 힙하면서 단출합니다!

커피는 모카포트로 추출한 블랙과 블랙-밀크 딱 두가!

그리고 주스 종류와 감성적인 여름밤을 공략한 

알코올 종류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밤에 여기 와서 스크류드 라이브나 맥주 한잔 딱! 하면

와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 해보네요. 

 

특이하게 커피머신을 이용하지 않고 모카포트 기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해냅니다. 

모카포트는 얼마나 끓이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수증기를 이용해 내는 추출방식이라 머신보다 

어찌 보면 더 어려울 수 있는데 참신하네요 ㅎㅎ

이런 곳은 처음입니다. 

 

아무튼, 저희는 블랙으로 두 잔 시키니

자리 잡고 앉아있으면 가져다주신다고 하네요!

 


 

앞쪽의 창가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얘기하고 있으니

커피 두 잔 가져다주시네요! 컵도 신박하죠?

저는 사실 전체적인 느낌에서 컵이 좀 아쉬웠어요!

다른 카페처럼 플라스틱 컵이나 종이컵을 이용할 필요는 없긴 한데

컵이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의 그래픽이나 재질이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겁니다! 저희 남편은 또 좋다고 했거든요 ㅋㅋㅋ

 

저는 컵을 보니 그냥 캠핑이 생각나서.. 그런 생각을 살짝 했어요. 

모카포트기로 뽑아낸 커피는 다른 카페에서 먹는 아메리카노와

맛이 차이가 있었어요! 조금 더 고소하고 담백 깔끔하다고 해야 할까요. 

맛있게 호로록 ~~ 오래간만에 모카포트기의 커피를 마시니 

이것도 참 새롭고 좋네요!

 

조금은 올드한 느낌이 드는 동촌유원지에 동남아 감성,

20대 감성으로 생긴 힙한 카페 정말 매력적이지만

테이블이나 자리가 편안하게 돼있는 편은 아니어서 자주 가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근처에 산다면 밤에 맥주 한잔하러

오고 싶어 지는 카페였네요~

 

아! 그리고 저희가 앉아있을 때 아주 짧게 생각한 건데

노래가 좀 더 하우스 edm 같은 노래가 나온다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살짝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