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새롭게 생긴 목장이라는 뜻으로
대세목장이라는 카페가 가창에 생겼어요.
우유 종류가 시그니처 메뉴인 카페예요.
주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93길 523
매주 월요일 휴무,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고 있어요.
라스트 오더는 7시까지 받는다고 하네요!
원래는 가창의 포니 목장으로 알려졌던 곳이
대새목장으로 바뀐 것 같더라고요.
넓은 잔디를 가지고 있는 카페 이지만,
No pet이고, 아이들은 괜찮다고 하네요 ㅎㅎ
저희가 간 날도 뛰어노는 아이들과 어머님들이
많이 보였어요.
지도를 봐도 아시겠지만, 가창에서 꽤 깊이 들어가야 하는데
산길이라 꼬불꼬불.. 그마저도 잘 포장되어 있던 길이
제가 간 6월 12일에는 확장 공사로 인해 비포장이 되어버려
거의 오프로드 허허.. ㅋㅋ 덜컹덜컹 춤추기 싫은데 절로 춤춰지는..
타이어 잘못될까 봐 좀 걱정되긴 했지만 멀쩡히 잘 다녀왔네요 ㅋㅋ
어디까지 가야 하나, 여기가 맞나, 맞게 찍은 거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꽤나 깊은 곳에 있어요.
오퐁드부아도 깊숙이 들어간다 생각했는데 여긴
오퐁드부아보다도 훨씬 많이 들어가야 해요 ㅠ ㅋㅋ
그리고 어디지.. 계속 가면 맞나 싶을 때 딱 이 송아지가
그려져 있는 우유갑 모양의 건물이 보여요
거기가 바로 대새목장이랍니다!
이 건물을 지나치면 바로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주차를 해놓고 내리니 주차장에도 또 보이는 우유갑 모양의 건물에
근육이 뽈록 올라와있는 귀여운 송아지의 뒷모습 일러스트 ㅋㅋ
너무 귀엽잖아요!!
그리고 도착하기 전에 여기가 맞나 하고 SNS에 들어가서
주소도 확인하고 게시물도 보다 보니 주차장 입구 쪽에
있는 이 건물이 또 하나의 숨겨진 포토존이라고 해요.
뭔가 허름하고 공사가 덜 된 느낌이라 여기가?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찍어놓고 보니 저기 중간에 사람이
서있으면 예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돌아서서 걷다 보니 안쪽 정원? 에도 우유갑들이 ㅋㅋㅋ
하나는 색칠 중이더라고요. 일러스트만 그려져 있는 나머지
우유갑들도 곧 저렇게 색칠될 예정인가 봐요.
색칠 되게 재밌어 보여서.. 저도 해보고 싶단 생각 가득!!
주차를 하고 나서 앞쪽의 건물은 공사 중이고,
주문을 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 하고 생각하고 안쪽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 보니 대세 목장 글씨가 보여서 아! 저기구나 하고
촐레 촐레 달려갔어요. 주변이 어수선해서 좀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말을 키우던 목장을 바꿔서 카페로 만들기도 했고,
목장이 콘셉트인 카페여서 말을 타고 있는 로고네요.
전반적으로 참 귀여운 느낌이 뿜 뿜 하는 카페인 것 같아요.
카페 내부로 들어가 보니, 전체적으로 나무로 다 만들어진
내부 인테리어! 오른쪽의 작게 있는 공간에는 오로지 빵만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더라고요.
조명 때문에 빵이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 않는 게 함정 ㅠㅠ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크림이 올라간 대새우유와
당근이 들어갔지만 당근 맛이 나지 않는
달달한 달당우유로 베이스가 다 우유네요!
그 외엔 커피와 밀크티, 초코우유, 딸기우유
스무디와 에이드 이렇게 있었어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대세 우유
그리고 코코넛 연유? 가 들어간 호박처럼 생긴
빵을 함께 주문했어요.
주문을 한 후, 또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오더 데스크 그리고 밝고 씩씩하게
인사해주시고 주문 도와주셨던 멋진 분들이 계십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전체적인 나무 느낌도 참 좋은데
커피머신도 그와 비슷한 느낌이라 참 신기했어요.
오더 데스크 앞쪽으로 밖이 보이는 커다란 창문과,
전체적 인테리어와 정말 잘 어울리는 빈티지한 느낌의
액자까지 무심한 듯 잘 꾸며져 있었어요.
보라색? 핑크색 불빛이 뿜어져 나오는 빵이 진열되어 있는
공간과 화장실로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었어요.
바닥까지 나무나무~ 최근에 갔던 카페 월든도 나무로 되어
있었는데 또 다른 느낌이에요.
주문하는 곳 쪽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나온답니다! 전부 유리창으로 둘러싸여 밖이 훤히 보여서
초록 초록함에 치유되는 느낌이랄까요?
테라스로 나오는 문이 있어서 나와봤더니 이렇게 밖의 정원이
보이고 정원 쪽을 바라볼 수 있게 의자가 놓여있었어요.
이곳에서 앉아 커피 한잔 해도 참 좋을 것 같죠?
하지만, 오른편의 호수? 풍경을 보고 바로 마음이 바뀌었죠!
저기다 저기 가서 앉아야겠다 하고 ㅋㅋㅋ
음료를 받아서 정원 쪽으로 내려가려고 나와서 찍은
아까는 못 봤던 자리! 흡연장소일까요? 앞쪽에
휴지통이 있는 걸 봐서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색칠 중인 귀여운 우유갑 건물을 지나쳐 정원 쪽을
향해 걸어가 보니 파라솔과 함께 펼쳐져 있는 테이블들과
그 가운데에 오인하고 눈이 가는 커다란 코끼리!
코끼리 아래에 놓여있는 키즈 의자가 더 귀엽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젖소무늬 그림과
당근, 딸기, 초코, 치즈 우유가 그려져 있는 우유갑 건물!
화장실인가 싶어 열길 시도해봤는데, 잠겨있었어요.
그리고 결국 내려온 우리의 목적지!!
정말 이쁘죠? 작은 낚시터 느낌 ㅋㅋ
의자 앞에 낚싯대만 딱 꽂아 놓으면 딱인데
하는 얘기를 나눴었어요.
아까 위의 건물에서 본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
잔잔하니, 푸릇푸릇 눈도 시원해지고, 개굴개굴
개구리 소리도 나고 벌레소리도 나는 게 완전 힐링!!
풀도 많고 나무도 많은 만큼 그리고 물가여서
벌레가 참 많긴 했어요~ 그래도 행복 ㅋㅋ
그리고 저희가 시킨 메뉴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당연히 맛있고요~ 과자 제크의 치즈맛이 느껴지는
치즈크림 그리고 아래의 달달하면서 꾸덕한가? 하는
생각이 드는 우유의 조화란 새로운 맛이었어요.
신세계를 만났어요.. 이곳이라면 어린아이들도
여.. 우유 한잔 하지? 가 가능할 곳 ㅋㅋㅋ
대세 목장에서 만나!~ 하고.. ㅋㅋㅋ
저희가 간 12일엔 또 비가 올 듯 꾸리꾸리 한
날씨였는데 좀 앉아서 자연을 만끽하고 있으니
친절한 직원분께서 꽤 넓은 곳에 퍼져있는 손님들
한 분 한 분 다 찾아다니며.. 도로공사에서 전화 왔는데,
5시 30분부터 비가 온다고 빗길을 만들거라
그 이후로는 내려갈 수는 있는데 미끄러워 많이
위험할 거라 안내해주시러 오셨어요 ㅠㅠ
그래서 후다닥 마시고 먹고 정리하고 내려왔는데,
이 넓은 공간에.. 혼자 그렇게 안내하고 다니시다니
안내 방송할 수 있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필요할 것 같네요.
힘들게 올라갔는데 금방 내려와서 정말 아쉽긴 했어요.
다음엔 날 좋은 날, 조금 더 일찍 가서 오래 앉아서
놀다 오고 싶은 곳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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