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울산여행 - 삼산동 일식 맛집 '더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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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울산여행 - 삼산동 일식 맛집 '더료미'

전시회로 울산에 들러 카페 발레나식스에 갔다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8일까지 진행하는 

보타니컬아트 전시회에 갔다가 가까운 곳에 

일식 맛집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얘기를 듣고

발걸음을 향해 보았네요 ㅎㅎ

 


 

주소 : 울산 남구 삼산로 246 울사시티호텔 1층 (현대백화점 사거리 하이마트 옆)

전화 : 052-265-8880

 

더료미는 울산시티호텔 1층에 위치해있어요!

주차공간도 울산시티호텔 지하에 하면 된다고 해요~

저희는 바로 옆의 주차장에 했는데 그곳은 유료주차장이랍니다 ㅠㅠ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오픈되어있고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에요

그리고 여기가 핵심!

5시부터 6시까지는 해피아워라고 10% DC가 된다고 합니다. 

 


더료미는 겉에서 보면 전혀 일식 메뉴를 팔 거란 생각이 들지 않아요. 

가게 왼편에는 아주 작게 카페 메뉴를 테이크 아웃해 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 식사하신 후, 입가심으로 커피 한잔 하셔도 좋겠네요. 

 


 

내부로 들어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앉을자리가 다찌 자리뿐이라

다찌 자리 앉아있다 테이블이 비어서 옮겼네요 ㅎㅎ

 

 

들어가자마자 제 눈에 들어온 술들 ㅋㅋㅋ 페트론에 모엣 샹동.. 눈이 가네요. 

술을 잘 마시는 건 아니지만, 좋아해서 눈이 한번 더 갔네요. 

 

 

가게 안쪽에 쭉 들어가시면 단체석이 있어요. 

센스 있는 액자가 눈에 띄는 자리이기도 하네요. 

밖과 분리되어 있어 조용히 모임 가지기도 좋을 것 같은 공간.

단체석을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인 공간을 둘러보았는데, 식사하시는 사람들 표정이 

다 행복해 보이네요.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특히 이렇게 외식할 때 좋아하는 친구, 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함께 하니

더욱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바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시며, 설명을 간략하게 해 주셨어요. 

고민을 하다가 세 사람이서 갔기에 3인 메뉴를 시킬까 하다가

2인 메뉴에 돈가스 메뉴를 추가해서 먹었네요!

 

저희가 주문한 건 바질 소바와 스테이크 덮밥, 후토마키 5 pcs, 돈가스, 사이다입니다. 

돈가스의 경우 등심/안심되어있는데 선택이 아니라 둘 다 나온다고 해요!

 


 

주문하고 나니 이렇게 보기 좋게 플레이팅도 해주십니다. 

준비해주신 앞접시에도 료미 문구가 적혀있네요!

수저가 보기와 다르게 무겁지 않고 가볍고 예뻐서 탐났어요 ㅋㅋ

 

앉아서 두리번거려보니 위쪽에 그릇에 적혀있는 문구가

그대로 조명으로 붙어있었어요. 그리고 매달려있는 

와인잔들! 이 곳.. 정말 술을 부르는 곳이네요. 

근처에 숙소 잡고 1박 2일로 온 거였다면 바로 한 잔 했을 것 같아요 

 

다찌 앞에 줄줄이 놓여있는 사케들, 그리고 벽에 붙어 잇는 산토리..

하이볼 만들 때 이용하나 봐요!

 

앉아서 음식 기다리며 얘기하고 있는데 저희 앞에서 후토마키가

싸지고 있었어요.. 참치 양 보고 우와!! 하고 놀랐던 

정말 맛있어 보이죠, 진짜 진심 맛있어요. 

 


구경하다 자리를 옮기고 앉아있으니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위에서부터 스테이크 덮밥, 후토마키, 바질 소바, 돈가스입니다.

돈가스 그릇이 엄청나죠 ㅋㅋ 저희도 보자마자 오잉!! 했던 규모예요. 

메뉴가 나올 때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스테이크 덮밥에 올라가 있는 와사비가 센 와사비여서 

덜어놓고 조금씩 가미해서 비벼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토마키는 안의 식재료의 맛이 잘 조화되기 위해서

한입에 먹어야 한다고.. 꽤 큰데 다 들어가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바질 소바는 위에 올려진 수란을 터뜨려 1차 골고루 섞은 후,

고추기름과 식초로 간을 조절해 섞어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완전 취향저격당했던 바질 소바!

바질이 많이 올려져 있어 짜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수란이랑 섞이면서 고소하고 담백하게 생면과 어우러져

정말 깔끔하게 입에 감기더라고요. 

 

그냥 먹어보고 난 후에 고추기름과 식초를 넣어 

먹어봤는데 아무것도 안 넣은 것도 맛있지만

고추기름과 식초를 넣으니 더 감칠맛이 나는 바질 소바로 변신!

 

그리고 다섯 피스여서 아쉬웠던 후토마키 

저 반지르르한 참치의 색감 보이시나요. 

촉촉하게 만들어진 일본 계란말이까지 들어가 있어

입에서 거의 녹네요. 한입에 욱여넣고 먹는 재미도 있고ㅎㅎ

 

돈가스도 사진이 없지만 돈가스 고기가 

전혀 질기지 않고 촉촉하게 익어서

부드럽게 씹혀요. 안심은 굵게 미디엄 레어

느낌으로 튀겨지는데 역시 고기는 미디엄 레어죠.

질긴 고기 싫어하고 핏기 있는 꺼려하는 저희 

엄마께서도 부드럽고 맛있네 하며 잘 드셨어요. 

 

어제도 그저께도 늘 맛있는 거 잘 먹고 다니면서

오래간만에 진짜 맛있는 일식집 왔다! 정말 맛있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울산의 일식 맛집 더료미였습니다. 

 

남편도 저도 입맛 까다로우신 저희 엄마도 

아주 깔끔하고 맛있다며 잘 먹고 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