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보다 5월 15일에 동성로에
새로운 카페가 오픈한다는 소식을 봤는데,
케이크 모양이 정말 신기하게
벽돌 모양이라 궁금해서 바로 찾아가 봤어요.
아직 구글맵에는 정확한 위치가 기재되어 있진
않은 것 같지만 이 근처이긴 해요!
최근 큼직큼직한 카페들만 방문하다
찾아와 보니 정말 작게 느껴지는
카페 셔터네요.
이름과 어울리게 셔터가 반쯤 내려져
있는 밖에서 보는 카페 모습.
안이 궁금해지네요.
문을 열어보니 정말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들어가 보았어요.
주문하는 공간도 아주 작게 마련되어있는데
벽돌 모양의 케이크 모형이 눈에 띄고
정말 적은 메뉴가 새롭네요.
주말에다가 새로 오픈한 곳이라
시그니쳐 메뉴인 셔터커피는 이미
솔드아웃 되어서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시켰고, 케이크는 회색은 흑임자무스와
가벼운 초콜릿 시트로 만들어져 있고,
분홍색은 밀크초콜릿 무스와 카스테라,
라즈베리체리 콩포트라 적혀있었어요.
저는 흑임자도 좋지만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적벽돌로 주문했네요!
이 날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해 결제했었네요.
이 곳도 가능한 곳이에요ㅎㅎ
올 블랙으로 깔끔하게 칠해진
벽에는 셔터에서 직접 디자인한 듯해
보이는 포스터들이 감각적으로
붙여져 인테리어 효과를 내고 있었어요.
아주 좁은 공간이지만, 구석에는
이렇게 독특한 공사장 이미지의
연출도 해놓았더라고요.
꽤 많이 신경 쓴 게 느껴졌어요.
아주 작은 공간을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계속해서 사람들이 찾아서 밖에서
대기하고 있어 오래 앉아 있진 못하겠더라고요.
벽 쪽으로 쭉 둘러앉을 수 있게
되어있는 정말 작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앉아있으니 친절하게 가져다주시면서
케이크 먹는 방법까지 설명해주신 사장님.
케이크 뒤에 보이는 망치를 이용해야 하는데
포크나 나이프를 벽돌 위에 찍어서
망치로 톡톡 두드려 조각하듯이?
갈라줘야 한다고 해요.
일단 시키는 대로 했긴 한데,
괜히 민망 ㅋㅋㅋ 그냥 포크로
꾹 눌러도 갈라지긴 하더라고요.
커피류는 아메리카노와
라테여서 특별하게 와!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무난한 게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케이크는 제가 너무 기대를
했던 걸까요 ㅠㅠ 겉의 초코가
강하게 느껴져서 그냥 그랬던 것 같아요.
시그니처 메뉴를 못 먹어서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많지 않은
메뉴를 다루는 곳이니 조금 더
맛이나 퀄리티에 신경을 쓰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네요.
하지만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맛있게 느껴질 수 도 있어요 ㅎㅎ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감각적으로 만들어진
신상 카페 잘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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