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 2000평 크기의 멋진 카페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달려가 보았어요!
바로 카페 버던트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창문 샷으로도
꽤 핫한 곳이기도 해요.
사실 청도에 참 예쁘고 좋은 카페가 많은 걸로
아는데, 한 번도 가지 못해 봤어요.
또, 최근엔 코로나가 청도에서도 많이 발생해서
근처로 가지도 않았는데.. 확진자가 0명이 뜨고
정말 조심스럽게 한번 움직여봤습니다!
15일 아침에 투표부터 얼른 후다닥 해놓고
출발했네요 ㅎㅎ 선거하는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자,, 이 선거가 28년 만의 최고 투표율을
보인 기록적인 선거라고 해요.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뉴스에서 외신들이
이 얘기를 취재하고 자국에 뉴스를 내보내는 모습을 보고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다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셨다는 게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카페 버던트는 청도에 위치해 있어서
차가 없으면 가기가 좀 힘들 것 같긴 해요.
15일 선거날이라 휴무이신 분들이 많은지
도착했을 때 넓은 주차장인데도 불구하고
차가 정말 많았고 주차 정리해주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앞에 주차 딱! 해놓고 내리자마자
외부부터 쭉 ~ 둘러보았어요.
그냥 보기만 해도 핫해 보이는
본관?으로 보이는 버던트 카페예요.
그리고 왼쪽 편에 또 하나의 건물이 있길래
다가가 보니 연구소라는 곳이었어요.
열려있지 않은 것 같아서 들어가 보진 않았고
그냥 겉에서 보고 사진만 찰칵찰칵 찍고 왔어요.
마당도 있고 그 앞에 앉을자리도 있는 이곳의
분위기는 아기자기한 화분들 덕일까 약간
시골집 같은 분위기도 나고 좋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연구소 살짝 옆 앞쪽, 버던트 본관의
왼쪽 옆에 또 공간이 있길래 가보았더니
주차장을 쓰이는 듯하더라고요!
주차공간이 카페 앞과 이쪽까지
정말 넓게 조성되어있어요.
그리고 이 작은 정원은
본관 앞쪽, 버던트로 들어오는 입구
바로 옆쪽에 조성되어 있었어요.
바닥부터 나무들, 꽃, 그리고 멀리
보이는 의자까지 잘 만들어진 곳이네요 ㅎㅎ
본격적으로 입장해보는데
여기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이쯤에
손소독제와 열재는 구간이 있어요.
열을 재고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갈 수 있고,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입장 불가하답니다!
버던트 본관 입구 양쪽으로 또 야외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선선한 날씨에 햇볕도 좋고
밖에 앉기 좋은 날씨여서인지 많이 자리 잡고
계시는 모습이었어요.
입구에 센스 있게 적혀있는 문구!
노 키즈존 아니고요~
아이들은 사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강아지도 테라스를 이용하면
환영이라고 합니다! ㅎㅎ
버던트는 매일 열려있고
오전 10시부터 밤 22시까지
오픈되어 있다고 합니다!
큰 철문?을 들어서면 웅장하게 나무들이
양쪽으로 마치 인사라도 해주듯 서있는
통로가 뻗어있어요.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이 아닌가 싶네요 ㅎㅎ
내부로 들어가니 펼쳐지는 또 넓은 공간!
테이블도 정말 많고 널찍한 느낌
독특하게 아래로 살짝 내려가진
좌석들도 있고요.
뭔가 빈티지하면서 모던하게 잘
꾸며놓은 듯해요.
앞쪽에 있는 주문하는 곳, 빵이 파는 곳인데
정말 다 나가고 텅텅 비어 있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저희가 쭉 둘러보고 주문하려는데
앞에서부터 주문을 하지 않고 계속 서있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지 하고 살펴보니 5시 30분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몇 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인지 확인을 못해보긴 했는데
카페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경우는 처음 보네요
좀 신기하기도 당황스럽기도 했네요 ㅋㅋ
브레이크 타임을 확인해보려 다른 블로그들 체크해보니
따로 정해져 있진 않는 것 같아요.
밀려들어온 주문들을 선 처리하기 위해서
중간에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은 4시에 갔는데 1시간 반을 주문 못하고
기다리신 분도 있다고 하네요 ㅠㅠ 저희는 다행히도
5시 반 되기 5분 전에 주문해볼까 하고 갔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주문한 음료 받는데도 오래 걸리진 않았는데
오는 사람은 많고 일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음료 받는데만 1시간 넘게 걸리신
분들도 있다고 글이 올라와있네요..!
이런 점은 참고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주문하는 곳 옆으로 화장실이 있고
그 앞에 높여있는 타바론 티 입간판
그리고 대형화분, 문손잡이를 이용한
초크아트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위의 사진들만 보아도 아실 수 있죠!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실 수 있는 창가 자리 샷은
이미 자리가 다 차서 앉아보지 못해서 ㅠ
다른 분들 사진 찍고 있는걸 먼발치서 찰칵.. ㅋㅋㅋ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은 독특한 창 프레임에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verdant는 '파릇파릇한, 선록의'라는 뜻을 지닌
단어인데, 그런 이름을 가진 카페여서인지
정말 푸릇푸릇한 화분들이 중간중간 많이
놓여있어요~
메뉴들도 카페이름과 잘어울리게
아보카도메뉴가 유명하고
신선한 과일음료도 꽤 있었어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초록 커피예요! 가기 전에 막 자세히 알아보고
간 게 아니어서 메뉴를 고를 때 꽤 혼란스러웠네요 ㅋㅋ
정말 궁금한 메뉴들이 몇 개 있었는데
다 푸릇푸릇한 느낌의 메뉴더라고요.
제가 시킨 이 초록 커피는 아보카도와
에스프레소가 조화를 이룬 음료였어요.
비주얼도 참 이쁘죠?
정말 솔직하게 평가해보자면
맛은 그냥 그랬어요!
사실 처음 딱 맛보았을 때는
음..? 이게 무슨 맛이지? 정말 아무 맛이
안 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당황스러웠어요 ㅋㅋㅋ
집에서 아침으로 종종 바나나 아보카도
스무디를 만들어먹어서 그 달달한 맛에
익숙해져서 일까요?
아무튼 아무 맛이 안 나서 당황스러웠는데
섞어놓고 시간이 좀 지나니 아보카도의
단맛과 에스프레소의 진함이 골고루
섞이면서 매력적인 맛이 올라오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의 원샷을.. ㅋㅋㅋ
뒤늦게 오 괜찮은데,,? 집에서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음료예요!
음료 외에 카페 분위기 등 전반적인 서비스 등을
생각해보면 그냥 한번 가보기 좋은 그런
카페인 것 같아요.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굳이 또 와야지! 하는 마음은 안 생기는?
그래도 멋진 인테리어 구경하고
신기한 음료도 맛보고
남편이랑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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