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만큼 날씨가 추워지기 전,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기 전에 방문했었던
동성로의 핫한 신상 카페 딥 커피 로스터스
아주 조심스럽게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맨 처음 딥 커피를 봤던 건
남편이랑 영어 공부하러 간다고 시내에 갔을 때
그 근처에 주차를 하고 지나가다가
간판도 없는 작은 가게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길래
여긴 뭐지 하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중년부부가 저희한테 여기 뭔데
사람이 이렇게 많냐고 유명한 곳이냐고
물었었고, 저희도 신기해서 보고 있다고
했었던 정보가 없던 카페였는데!
알고 보니 친구의 후배가 인테리어 한 곳이라며
친구가 가보자 해서 같이 가보게 되었네요~
주소 : 대구 중구 봉산문화2길 41
전화 : 010-9725-8289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오픈하고 월요일이 휴무인 딥 커피
시내에 위치해 있다 보니 주차가 어렵긴 해요.
근처의 유료주차장 이용하셔야 할 것 같네요~
이렇게 건물 겉에서 보면 허름한 느낌도 나고
간판도 보이지 않는 그런 커피집입니다!
나름의 야외 자리도 있어서, 강아지를 데려오거나
안의 자리가 좀 그렇다 하면 여기 앉아서 커피
마시는 것도 가능해요~
안에 들어가 보니, 허름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요즘 느낌 뿜 뿜 나는.. 건물 자체는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한데, 테이블이나 작은 소품들은
신경 쓴 게 느껴지는 그런 이상하게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그런 카페였어요.
그래서인가 젊은 사람들한테 참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위치도 딱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더욱
잘 찾아지는 카페인 것도 같고요.
이렇게 구석구석 빈티지하면서도 무심하게 엔틱 한 느낌이
가득 담긴 포인트 인테리어로 딥 커피만의 매력을 마구
발산하고 있네요~ 장식된 플랜트들도 참 매력적입니다.
컬러감과 마블링 무늬가 참 고급스럽고
예쁘단 생각이 많이 들었던 오더 데스크!
주문하고 이 주변으로 바 자리처럼 앉을 수도 있어요~
커피 가격을 보고 살짝 놀랐는데요.
저렴합니다. 알고 보니 에스프레소 위주의
커피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에스프레 소하면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기 마련이죠.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주문해서 마셔보고는 깜짝 놀랐잖아요.
너~~~~ 무 맛있었어요.
시그니처 메뉴도 따로 있지만,
바치오와 아라노가 더 맛있고 잘 나간다고
직원분이 얘기해주셨네요~
저희는 바게트 빵과 아라노 한잔, 바치오 한잔 주문했어요!
바치오는 에스프레소 베이스에 크림과 카카오 파우더가 들어가
다크 한 초코맛이 나는 묵직한 느낌의 에스프레소 커피 느낌이었고,
아라노는 에스프레소에 크림과 우유 그리고 카카오 파우더가 올려진
만큼 조금 더 부드럽고 가볍게 느껴지는 에스프레소였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성분들은 아라노를 더 좋아하실 것 같은!
저는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를 먹을 때도 바디감이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바치오도 좋았지만, 뭔가 아라노가 목 넘김도 좋고
더 부드럽게 느껴져서 아라노로 한 잔 더 마시고 돌아왔네요!
가격이 저렴해서 좋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다른 테이블에 앉으신
분들도 보니 한잔만 마시진 않으시더라고요 ㅋㅋㅋㅋ
다들 2~3잔은 기본으로 마시는 모습이었어요.
저희도 2잔 마셨고요! 그래서 일반 카페에 가서 쓰는 돈이랑
다름없게 쓰고 왔네요~ 하지만 정말 분위기도 맛도 너무 좋았고
커피와 함께 찍은 분위기는 마치 여기가 유럽인가.. 싶은
여행이 더욱 고파지는 그런 분위기의 딥 커피 로스터스였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카카오톡 배경화면으로 해놨더니
커피 좋아하시는 저희 엄마도 여기 어디냐고 대구 가면 데려가 달라고
해서 오셨을 때 가볼까 하고 한번 더 방문했었는데, 자리가 아예 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왔었네요. ㅠㅠ
근데 그때밖에 앉아계시던 남자분들이 먹은 커피잔들을 보고
엄마가 일부러 저렇게 해놓은 건가? 하고 물어볼 정도로 엄청 쌓여 있는
커피잔들에 웃음이 터졌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ㅋ
아무튼 그만큼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참 매력적인 카페였습니다!
정말 강추하는 딥 커피 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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