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대 마지막 건강검진 - KMI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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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요모조모

20대 마지막 건강검진 - KMI 건강검진센터

올해가 저의 20대 마지막 건강검진을 하는 

년도이자, 짝수 세대의 기본 건강검진이

지원되는 년도여서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진행해준 정밀 검사 이후로 처음으로 

제대로 건강검진을 제 돈을 더 주고 

해보게 되었어요!!

 

남편이랑 같이 가게 되었는데

남편은 회사에서 지원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걸로 했고, 저는 

KMI건강검진센터에 등록이 되어있는 

검진 중 화이트를 선택해 진행해 보았어요. 

 

사실 원래는 위내시경이랑 갑상선 초음파만

추가해서 해볼까 했는데, 전화해서 예약 잡으며

물어보니 화이트가 50프로 할인하는 행사 중이어서

돈 조금 더해서 화이트로 진행했네요!

 

홈페이지에서는 행사내용을 알기 어려우니

전화로 예약할 때 행사하는 부분이 있다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전화하는 거 강력추천드립니다! ㅎㅎ

 

 

KMI건강검진센터는 한국의학연구소라고도 

하며, 전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아주 큰 

센터이기도 해요!

 

지금까지는 동네 작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왔는데 이렇게 

크고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서 

받아보는 건 처음이라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네요 ㅋㅋ

 

대구지역의 KMI건강검진센터는 

동성로에 있는 노보텔 건물 안에 위치해 있답니다!

 

 

코로나 때문에 노보텔 입구로 들어갈 때부터

손 소독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강검진센터로 올라가서

내리자마자, 간호사분 한분이 온도 체크하고

코로나 관련 문진표 작성하게 해요. 

그러고 나서 손 소독하고 들어올 수 있었네요!

 

건강검진센터도 일종의 병원이다 보니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어서 철저하게 관리하는듯해요. 

 

들어와서 접수하는 곳에 가면 뒤쪽에 

종합검진 관련하여 문진표를 작성해오라고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자신에게 해당되는 부분을 꼼꼼히 읽어보고

체크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진표를 작성해서 접수하면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라고 옷이랑 락커룸 열쇠를 

주더라고요. 여성분들은 아래 속옷 빼고 

다 탈의하시고 센터에서 준 옷으로 갈아

입으시면 된답니다. 

 

옷을 갈아입고 이렇게 앉아있으면 ㅋㅋㅋ

이름을 불러요! 그럼 촐레 촐레 따라다니면서

순서대로 검사하면 된답니다. 

 

저는 기초검사는 무료여서 

화이트 비용에서 기초검사 비용은 

마이너스돼서 결제했어요!

이런 부분 잘 활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검사는

나이에 따라 달라지니 내가 할 수 있는

검사는 어떤 게 있는지 체크해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간호사분이 불러서 가보니 제일 처음으로 

키, 몸무게, 인바디 측정

청력검사, 시력검사를 하고 

안압검사, 심전도 검사, 

폐기능 검사, 흉부 X선 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동맥경화 검사,

복부초음파, 갑상선 초음파, 자궁 초음파

골밀도 검사, 자궁경부암, 유방암 검사, 

위장 내시경, 구강검사를 차례로 했네요. 

 

순서는 조금 바뀔 수 있어요!

 

성별에 따라 빠지는 부분도 더해지는 부분도 

있으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한번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 하고 나면 의사 선생님이랑 내시경 한 것

보면서 이야기하고 초음파나 다른 자세한 내용은

집으로 문진표를 보내준다고 하세요. 

 

제가 태어나서 딱 세 번의 내시경을 했는데

처음으로 아무 탈 없이 진행돼서 

내시경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젤 처음 했던 내시경은 

수면상태에서 거부반응으로 고개를 

절레절레해서 방심하고 계시던 의사 선생님께서

잡지 못해 목구멍이 다쳤었고, 

이를 기억하고 두 번째 내시경 했던

병원에 미리 얘기했더니 입 주변을

너무 꾹!!! 눌러서 입술이 다 터져서 

거의 2주 넘게 마스크를 끼고 다녔던 기억이..

 

그래서 혹시나 싶어 이번에도 미리 말씀드렸었고,

이번에도 그러면 수면상태일 때 스스로의 

거부반응이 너무 심해서 그럴 수 도 있으니

다음에는 수면하지 않고 일반으로 해보라는 말을

듣고 조금 많이 긴장했었는데, 다행히...

아무 일이 없었어요. 

다음에도 수면해도 될 것 같아서 기쁩니다 ㅋㅋ

 

수면내시경까지 진행하다 보니 

조금 더 오래 걸린 건강검진!

 

끝나고 나서 저처럼 일반으로 접수한 분들께는

안내가 되지 않긴 한데 ㅠ 남편 덕에 

아래층에 죽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전날부터 굶어 배가 고팠던 터라

바로 죽을 먹으러 달려갔네요. 

 

이렇게 푸짐한 양의 야채죽인데 5,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게 판매되고 있네요. 

부담 없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뒤쪽에 따뜻한 차 종류도 끓여지고 

있더라고요. 다 먹고 호로록하고 나왔어요. 

 

 

4월 24일에 검진을 했는데 5월 8일에 

등기가 도착했어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등기로 오는지 모르고 맨날 우편함 

확인했던 지난날들.. ㅋㅋㅋㅋ

 

파일에 남편 거랑 제 거랑 따로 정리되어서

왔는데, 인바디 보고 완전 충격, 좌절..

확찐자 + 확찐자 + 확찐자 흑흑..

반성하고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검진받는 당일도 시간을 많이 비워야 하고

전날 저녁부터 물도 못 마시는 고통이 

따르긴 하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체크해주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랑 남편이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아무리 일이

잘 되고 좋아도, 건강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고 행복이 사라진다고.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그래서 오늘도 건강한 몸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하고 블로그 글 하나 올리며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