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에 약속이 있어 일찍 나가진 김에
7월 첫째 주에 새로 오픈한 카페에 가보았어요.
그곳은 바로 FFFU라고 쓰고 에프유라고 읽는 곳!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2길 17 2층
전화 : 010-2628-1260
오후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오픈되어 있어요.
시내 야시골목에 위치해있다보니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
시내에 있는 카페를 갈때는 거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을것 같네요!
옷가게와 헤어샵, 뷰티숍이 많은 골목인
야시골목에 위치한 카페 에프유
1층은 새하얀 건물인데 2층은
에프유만의 느낌으로 브라운으로
칠해져 있어 눈에 띄었어요.
입구부터 뭔가 힙한 감성 뿜 뿜~
올라가는데, 여자 사장님이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었던
계단에 붙어있는 작은 메모!
공간이 협소한 카페에 정말 많이 가보았는데
이렇게 미리 배려하는 말이 적혀있는 곳은
처음 만나보는 것 같아요.
그만큼 따뜻하고 친절한 사장님의 마음이
바로 느껴지는 것 같네요.
문 앞에 붙어있는
fff의 의미!
feature, fleek, flex = fffcoffee
들어가기 전부터 느껴지는 복작복작한 느낌
어느 정도 앉을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후,
메뉴를 먼저 주문했어요~.
맛있어 보이는 번! 중간에 들어가진 잼?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여튼 맛있어 보이죠?
뭐를 먹지 하며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오레오가 가장 인기 있고, 그다음으로 말차도
추천해주셨어요.
저처럼 단걸 많이 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말차 좋을 것 같아요!
음료는 에이드류가 직접 청을 담아서
만들어서 신선하고 맛있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다이어트 중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ㅋㅋㅋ
오더 데스크 안쪽으로 한 자리가 있어요!
저 자리가 SNS에 FFFU를 치면 바로 나오는
핫한 포토존인 자리이기도 해요.
가게 전체에서 봤을 때,
바깥쪽은 화이트에 블랙, 레드 포인트
그리고 힙한 디자인 포스터의 조화가
힙하다힙해 하는 느낌이라면
포토존인 저 자리는 참 아기자기한
느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벽에는 하얗게 발려진 흰 벽이 허전하지 않을
정도의 느낌으로 포스터 1-2개
벽 선반에 꾸안꾸 느낌으로 꾸며진 듯한 느낌!
중앙에는 5-6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고
사람들이 꽤 많이 앉아있어요!
길고 크게 만들어져 있는 창문이 참 매력적인데
밖의 풍경이 상점들이란 게 조금 아쉽게 느껴지긴
했지만, 시내의 카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거죠!
개인적으로 포토존으로 핫한 그 자리도
좋은데, 저는 이 자리가 참 예쁘고
마음에 들어오더라고요.
다른 자리와는 조금
독립된 느낌에
살짝 계단을 올라가서인지
에어컨도 좀 덜하고, 시끄러운 느낌도
덜한 느낌? 그렇다고 문으로 나뉘어
있는 건 아니에요!!
블랙 의자와 옆으로 크게 있는 창문
그리고 뒤에 무심한 듯 장식되어 있는
액자들과 조명! 너무 예쁘지 않나요
한참 구경하고 앉아서 감성을 느끼고 있으니
눈으로 봐도 맛있는 번과 커피가 나왔어요!
초록초록 말차가 중간에 꾸덕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이 정말 맛있어 보여서 얼른 썰어봤네요 ㅎㅎ
살짝 아쉬운 게 있다면 중앙의 초록 말차 크림이
비율이 조금 더 많아진다면 빵의 퍽퍽함이
덜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반적으로 거의 5초 만에 사라진 번... ㅋㅋㅋ
그 정도로 맛있었어요. 제입에는!
많이 달지도 않고~ 굿굿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며 책 읽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네요~
이제 막 생긴 곳이라,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고 시끌시끌 하긴 하지만,
혼자 와도 어색함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를 찾은 것 같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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