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 조용한 찻집 - 라온가비

 

커피도 참 매력 있지만

전통 차 종류도 정말 매력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배워보고 싶은 영역이기도 한데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경북 칠곡 왜관에 위치한

조용하고 분위기가 참 좋은

찻집인 라온가비예요. 

 

 

매주 월요일 휴무인 라온가비는

오전 11시 30~ 저녁 8시까지 

오픈되어 있다고 해요!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6시까지

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ㅠㅠ 

코로나가 참 많은 곳에 영향을 끼치죠 

 

 

 

사실, 처음에는 라온가비 바로 앞에 위치한

ㅁㅁㅎㅅ라는 카페에 가려다가 코로나로 인해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하여 근처에 있는 곳으로

어디 가지 하다가 라온가비를 발견하고 오게 됐어요. 

 

원래 한 번은 와봐야지 했던 곳이기도 했어서

좀 더 반가웠네요 ㅋㅋ 

 

 

 

 

라온가비는 한정식집과 연결되어있다고 해야 할까요. 

한정식집 앞에 주차를 하고 대문에 들어서서

쭉 돌담길 따라 들어가면 예쁘게 한옥집이 짠!

 

 

 

돌담길을 따라가는 길에 이렇게 분위기 있는

벤치도 있더라고요. 

봄이 왔는데, 이날 날씨가 흐렸던 터라

가을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네요 ㅎㅎ

 

 

 

밖에도 이렇게 앉을자리가 꽤 있는 편이에요. 

날씨가 조금 더 따뜻했었더라면 밖에 앉았을 건데

저는 너무 추웠기에.. 안으로 들어가서 앉았어요!

 

 

 

들어가자마자 손소독제가 있어서 

먼저 들어가 손 소독을 하려고 자세 잡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보이네요 ㅎㅎ

 

 

 

들어가면 입구 맞은편 쪽에 딱! 보이는 

주문하는 곳에 가면 이렇게 메뉴판을 

주시네요~ 보고 주문하면 되는데, 

역시 찻집에 오면 눈에 띄는 디저트 떡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하면서 고민해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히비스커스를 시켰어요. 

차 종류 중 뭘 마시면 좋을까 하다가

아래쪽 설명에 적혀있는 '다이어트에 도움'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히비스커스다! 했던 ㅋㅋㅋ

하지만,, 결국 남편이 뒤늦게 

떡을 시켜 다이어트는 또 내일로 미뤄졌단 건 

안. 비. 밀.. ㅠㅠ 

 

 

 

음료를 주문한 후, 주변을 둘러보니 

깔끔하면서 소담하게 꾸며놓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주문하는 데스크 아래에는 다기를 이용해

장식해 놓았는데, 이게 정말 이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옆쪽에는 다기를 판매하는 듯 전시되어 

있는 선반이 보였고요. 

 

 

 

햇볕이 잘 드는 큰 창문을 가진 한옥답게 

나무 테이블과 식물, 햇볕이 어우러져

정말 따뜻한 느낌이 나서 행복한 기분!

 

 

 

방으로 되어있는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정말 느낌 있지 않나요?

 

전통찻집 하면 정말.. 뭐라고 해야 할까요

너무 오래된 느낌? 어르신들만 올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예쁘다!

세련됐다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니 

차와 아메리카노가 나왔어요

그리고 사장님의 센스 있는 미니약과도

함께 나왔네요 ㅎㅎㅎ

 

예전에 히비스커스 티백을 마트에서

사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정말 시고 쓰고 

이상해서 한입 먹고 다 버리고 그 뒤로 

한 번도 먹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게 

생각나긴 하는데,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니 시도했어요. 

 

그런데... 대박.. 정말 맛있는 거죠 

왜 저희 집에 있는 마트에서 사 온

히비스커스와는 맛이 다른 걸까요

저기 띄워져 있는 레몬 때문일까요?

아직도 의문이에요 ㅠㅠ 

 

 

 

의문을 품은 채 남편이랑 얘기도 나누고

맛있게 차 한잔 하며 사장님의 아기자기한

작품들도 구경하고 돌아왔네요 

 

전체적으로 너무 느낌이 좋았던 티 카페라서

다녀온 지 벌써 2주 이상은 됐고 새로운 카페에

찾아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라온가비 또 가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가족모임이나,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