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함께 그림을 그리는
친구와 함께 야외스케치 겸 멀리
찾아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최근에는 청도의 아름다운 연꽃이 가득한
유등지를 풍경으로 둔 카페 덕남에 가봤어요.
주소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연지안길 33-11
전화 : 054-372-3939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되어 있는 덕남!
마지막 주문은 저녁 9시 30분까지
받는다고 하니 저녁 드라이브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ㅎㅎ
카페로 들어가는 골목인 유등지에서부터
주차하기엔 문제가 없는 넉넉한 곳이긴 하지만,
주말엔 카페에 가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데이트로
혹은 하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로 붐벼 주차할 곳을
찾기가 조금 어렵긴 할 것 같아요. ㅠ
제가 갔을 때는 2-3주 전쯤이라 연꽃이
다 피지 않았을 시기였어요.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ㅠ
아직 피지 않은 연꽃 봉우리들과 초록 초록한 연잎들이
가득 매우고 있는 연못, 정말 예쁘죠?
사실 유등지는 생각도 못하고 카페 덕남 자체가
SNS에서 유명하고 분위기 좋단 얘기를 많이 들어서
모던한 대형 카페를 생각하고 왔는데 전혀 다른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차를 멀리 유등지 앞쪽에
세워놓고 덕남까지 천천히 구경하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 들어갔네요~
가는 길의 풍경도 초록초록 예뻐서
너무 행복했어요 ㅎㅎ 조금 흐리긴 했지만
그래도 눈이 건강해지는 것 같은 풍경이에요.
걷다 보니 멀리 눈에 들어오는 자연 속의
모던한 분위기의 건물 덕남!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는 마당도
그 앞의 테이블들도 너무 예쁘죠
날이 맑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해요 ㅠ
조금 아쉽~ ㅎㅎ 주말이라 그런가
결혼식 다녀온 분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것마저 좋네요 ㅋㅋ
카페 덕남의 왼편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해 앉아서 놀기 좋아 보이는 정자가
있었고, 앞에는 작은 연못 느낌으로 꾸며놓았어요.
시원한 느낌도 나고 풍경만으로도
여유가 느껴져 절로 힐링이 되는 듯해요.
자연을 풍경으로 멀리서 보면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의
카페 덕남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면이 많이 보이는 덕남이에요.
넓은 정원에 자연 속에 있는 카페 느낌이라
아이들도 데려오기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덕남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노 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그래도 8살 이상 어린이부터는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큰 창들로 인해 밝은 느낌이 나는 덕남의
내부 분위기! 바로 앞이 유등지이다 보니
가족단위도 많고 주말이라 데이트 나온 커플들도
많이 보였어요. 카페 분위기와 알콩달콩 붙어 있는
커플들도 참 보더라고요 ㅋㅋ
군데군데 무심하게 놓여 있는
그림들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 긴
나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화병도
창을 바라보고 앉는 은은한 감성의
의자들도 참 예쁘게 잘 조성되어 있는 덕남이에요.
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뒤에는 숨은
자리가 있다는 것도 정말 깨알같이 공간을
활용했다는 점이 재밌게 느껴졌어요. ㅎㅎ
사람이 이미 들어가 있어 계단 안쪽의 공간과
그 앞의 룸 형태의 테이블은 실례가 될까
찍지 못했네요!
1층의 느낌을 둘러보고 나서
우선 주문부터 해봅니다!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들 가득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말차 종류와
단호박 같은 덜 단 종류의 케이크를 선호해요.
TMI죠..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케이크를
주문하면 거의 말차 종류인 것도 같아서
그냥 한마디 적어봅니다 하하..
이번에 같이 간 친구도 저와 취향이
비슷한 건지 말차가 들어간 케이크인
트리플 갸또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크림 라테를 주문했어요~
높은 2층 천장에 달려있는 샹들리에 조명도
참 고급스럽고 예쁘네요. 주렁주렁 달린 샹들리에도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이 참 예쁘단 느낌이 들지만,
물론 화려하긴 마찬가지이지만, 비교적 단정해 보이는
원형의 샹들리에라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이쁩니다 ㅎㅎ
2층도 큰 창들에 둘러싸여
밝고 푸릇푸릇한 야외 풍경이 눈에 들어와
참 좋은 곳이에요 ㅎㅎ
앉아서 구경하고 친구와 자리 잡고 있으니
때맞춰 저희가 주문한 메뉴들이 나오네요!
맛있어 보이는 트리플 갸토와 음료들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단 음식들이
참 잘 들어가네요 ㅠ ㅎㅎ
풍경도 음료도 너무 맛있었던 카페 덕남!
유등지가 있어서 더 볼게 많고 좋았던 것 같아요.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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